전기동價 2거래일 연속 상승…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전기동價 2거래일 연속 상승…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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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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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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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LME 오후거래서 상승폭 더 커져

전기동 가격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다시 상승했다.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84.5달러 상승한 톤당 5,249.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83달러 오른 5,27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 일부 주에서는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들을 완화하면서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이 월초대비 이전보다 높게 발표된 점도 전기동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4월에 0.42% 상승해 3월 상승률은 0.13%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날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 19백신 mRNA-1273의 1단계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혀 투자심리 개선 효과로 이어졌는데, 이 발표가 오후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마감종가가 톤당 5,300달러를 넘으며 매수세가 확대돼 19일 오전거래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동 가격이 다시 반등했지만 안정적인 상승에 안착하기 위해서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일본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GDP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섰고 독일도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간 최근 다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화웨이를 둘러싼 기술안보 문제 등이 눈에 띄지만 물밑으로는 미국이 중국 경제를 자본의 힘으로 제압하려는 금융전쟁의 흐름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주 중국은 양회를 앞두고 있으며 대규모 부양책이 다시 예상되고 있다. 다시 무역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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