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전반적인 위험 기피 완화와 3천억원 이상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중 긴장과 이에 따른 위안화 환율의 지지력은 달러/원 환율에도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다. 중국 양회를 앞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7.1위안대를 유지 중이다. 오늘 증시 외국인의 주식 매입세 지속 여부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1,22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EU의 코로나19 회복 기금 그리고 독일의 입장 변화
독일과 프랑스가 현지 시간 18일에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5천억 유로 규모의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긍정적인 것은 그간 공동 채권 발행에 반대하던 독일의 입장 변화와 회복 기금 규모가 기존 고려되던 3,200억 유로보다 크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대출의 형태가 아닌 보조금 지원 형태라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제안은 EU 25개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한데 오스트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지원은 반드시 보조금이 아닌 대출 형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금 실현까지 불협화음이 있긴 하겠으나 합일되지 못한 유로존의 코로나19 대응은 유로존 분열 우려까지 자극했던 만큼 독일의 입장 변화는 주목할 만하며 유로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
한편 유로존 관련해서는 독일 헌법재판소의 PSPP 관련 판결에 대한 ECB의 대응과 오는 6월 30일까지 브렉시트 전환기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