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강, “새 경영진 음해 등 시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

제일제강, “새 경영진 음해 등 시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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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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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민 기자 gm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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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경영진측 주장, 사실과 달라 ... 일부 언론의 과장, 허위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

경영권을 놓고 소송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일제강 새로운 경영진측은 전임 경영진이 현재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음해 등의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일제강 노금희 대표는 “전 경영진인 최 회장은 2016년 경영권 매각 후 재취득의 과정에서 우호기사를 냈던 언론 등과 그외 인터넷매체 등을 통해 새로운 경영진을 음해해 주주들을 현혹시키는 시도를 진행 중”이라며 “이에 당사는 최근 제일제강공업에 대하여 과장 허위보도를 한 언론사 및 공무집행를 방해한 언론사 등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와 별도로 관련 언론사에 대해 당사의 명예훼손 등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 진행을 준비 중에 있는 등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일제강측은 최근 일부 언론의 허위보도 등으로 인해 대외적으로 심각한 신용하락 및 신뢰추락으로 인하여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고 이로 인해 당사 업무도 심각하게 방해받고 있다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전 경영진인 최 회장은 지금도 당사 법인차량인 2억7,000만원 상당 고가 외제승용차를 반납하지 않고 이전 법인인감도장도 반납하지 않는 등 지속적으로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법적조치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일제강측은 前 경영진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케이원피플이 페이퍼컴퍼니이고 기업사냥꾼이라는 주장) = 前경영진은 케이원피플이 마치 기업사냥에 이용만 하는 이름뿐인 회사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페이퍼컴퍼니는 사전적인 의미로 물리적인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을 지칭하는 의미로 케이원피플은 부동산투자, 주식투자, 프랜차이즈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업에 대해서도 상가 부동산 2곳를 매수해 임대 및 투자사업를 하고 있고, 2018년도에는 약200억원 가량의 주식투자도 진행했으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하여 2017년 부터 수차례 걸쳐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호치민 소재 ‘홍호아’와 프랜차이즈 계약를 체결하고 2018년 6월 강남역 근처에 홍호아 1호점를 오픈한데 이어 2018년 12월 영통점, 2019년 8월 안양엔터식스점, 2019.9월 서울 교대역점 등를 오픈했고 추후 가맹점 모집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제일제강공업 경영진은 기존 근무하고 있던 직원들 모두를 고용 승계해 기존 업무를 그대로 맡아 근무토록 하고 있다며 현 경영진이 기업사냥꾼이라면 회사의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기존 회계와 자금을 담당하였던 직원들을 발령 내던지 퇴직시키고 입맛에 맞는 직원을 고용해 자금을 현 경영진 마음대로 사용해야 하지만 현 경영진은 이전 직원 모두 고용하고 기존 업무를 그대로 수행토록 하고 있고 모든 회계자료는 기존 직원들에게 전적으로 맡겨 모든 직원들에게 회계자료와 자금사용도 오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제일제강측은 지난해 11월 기존 직원이 아닌 임시주주총회가 끝난 뒤 신규 경영진이 회사를 경영하는 것을 방해할 목적 하에 고용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퇴직 처리했으며 이에 대해 당사는 안산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를 진행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의 라임펀드와 유니켐과의 관련) = 제일제강 현 경영진측은 최근 라임펀드가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스포츠서울(한류타임즈)과 마치 신임 경영진이 스포츠서울과의 관련성으로 인해 라임펀드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며 심지어는 당사가 고소한 매체 중 한곳인 ***보의 2019년 12월 24일자 보도에서도 2016년 8월 이후 한류타임즈(구 스포츠서울)는 이** 회장과 유** 대표이사 등이 인수하여 경영하게 되었고, 위 사람들이 한류타임즈를 경영하면서 지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만약 당사의 신임 경영진이 관련이 있다면 벌써 고소나 고발을 당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오히려 당사의 현 노금희 대표이사 등은 어려운 한류타임즈에 자금 등을 투자해 2016년도 한류타임즈가 흑자 전환되고 관리종목에 탈피케 하여 회사를 회생시키는데 기여를 했을 뿐이며 2016년 9월 이후 부터는 한류타임즈와 어떠한 관련도 없고 라임펀드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신규 이사로 선임된 신박한사람들 정재형 이사는 GS건설 공시자료에 나왔듯이 경기도 광주시에 약 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시공 사업을 GS건설과 공동으로 진행 중으로 당사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량이 있으며, 골프장과 호텔 등도 운영하고 있는 건전한 사업가로 사채업자와 전문 기업사냥꾼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유니켐과의 관계는 단지 당사의 신임 노금희 대표이사의 배우자인 김**씨와 관련된 건으로 당사의 신임 경영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역시 2013년 2월 유니켐 유상증자 기간 중 유니켐 심** 대표이사의 부탁으로 유니켐 주식을 매수해준 사실이 주가조작에 해당된다고 해 재판진행 중이지만 이는 유니켐 회생을 위한 행위로 그 당시 거의 모든 유니켐 채권자들과 거래업체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유니켐 주식을 장내 매수해 유니켐이 유상증자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며 그 중 유니켐 주식를 장내 매수해 주었던 사람들이 주가조작행위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유니켐 채권자 등 노력으로 유니켐은 2019년 결산기준 매출 약1000억, 당기순이익 약130억원를 내고 이는 중견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제일제강의 35억원 적자를 현 경영진의 책임) = 제일제강 신임 경영진측은 2020년도 3월 30일 자 제출된 당사 사업보고서 제56기 제무재표 상 약 35억원의 적자를 낸 것에 대해 마치 당사의 현 경영진의 책임인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당사 현 경영진들은 2019년 12월 11일자로 당사에 처음 출근해 불과 20일 정도 경영을 했다며 지난해 약 35억원의 적자는 전임 경영진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임 최 회장은 2016년 1월 경 퇴직금 중간정산명목으로 퇴직금 27억2천만원를 인출해 가기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임 경영진은 지난 2월 13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임원퇴직금 규정을 직원들과 동일하게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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