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5월 평균가동률 66.2%,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최저수준

중소제조업 5월 평균가동률 66.2%,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최저수준

  • 뿌리산업
  • 승인 2020.07.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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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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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기전망지수 68.0, 전월비 4.9p 상승해 2개월 연속 반등세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0p 하락. 경기회복에 대해 여전히 불안심리 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0으로 전월 대비 4.9p 상승했다.

2014년 2월 전산업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5월(60.0)에 이어 6월(63.1, 3.1p增)과 7월(68.0, 4.9p增) 2개월 연속 반등세로 조사되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4.0p가 하락한 수치로, 코로나로 인한 경기회복에 대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67.7로 전월 대비 3.3p 상승(전년 동월 대비 16.2p 하락)하였고 비제조업은 68.1로 5.7p 상승(전년 동월 대비 12.8p 하락)하였다. 건설업(74.3)은 1.0p 하락하여 주춤한 반면 서비스업(66.9)은 7.1p 상승하여 전월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및트레일러(51.7→70.1), 섬유제품(42.8→55.5), 의료용물질및의약품(82.9→94.6) 및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70.9→80.9) 등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목재및나무제품(70.7→65.0), 전기장비(68.5→62.9), 비금속광물제품(66.8→61.3) 등 9개 업종에서 하락하였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5.3→74.3)이 1.0p 하락하였으며, 서비스업(59.8→66.9)은 전월 대비 7.1p 상승하였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및임대업(61.0→71.2), 도매및소매업(55.3→64.0),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59.9→65.9)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68.1→66.3) 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내수판매(63.1→67.2), 수출(57.2→60.1), 영업이익(60.7→64.6), 자금사정(61.6→64.9) 전망은 전월의 상승세가 지속되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102.3→103.5) 전망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20년 7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0년 6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74.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업체 간 과당경쟁(37.4%), 인건비 상승(35.0%), 판매대금 회수지연(22.3%)이 뒤를 이었다.

판매대금 회수지연(26.3→22.3) 및 인건비 상승(37.5→35.0), 내수 부진(76.7→74.4), 업체 간 과당경쟁(39.0→37.4) 비중이 전월에 비해 하락한 반면, 계절적 비수기(8.9→13.4) 응답비중은 상승하였다.

2020년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6.2%로, 전월 대비 0.6%p 하락, 전년 동월 대비 7.8%p 하락하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09년 3월(65.5%) 이후 최저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0.2%p 상승한 63.9%, 중기업은 전월 대비 1.6%p 하락한 68.3%로 조사되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0.6%p 하락한 65.3%,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 대비 1.4%p 하락한 68.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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