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해외자원개발 체질 개선…2차 혁신TF 발족

광물公 해외자원개발 체질 개선…2차 혁신TF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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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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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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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기본계획 후속 조치
위원장에 박중구 서울과기대 교수…위원 22명 위촉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 구조조정을 포함해 해외 자원 개발 전반의 체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태스크포스(TF)가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2차 TF1차 전체회의를 했다. 위원장인 박중구 서울과기대 교수와 민간위원 19명, 정부위원 2명,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광물공사 사장(대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2017년 11월부터 6개월간 1차 해외자원개발혁신 TF를 운영해 공기업의 부채를 최소화하고 경제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토록 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저유가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 투자 위축으로 공기업 구조조정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자원 공기업 부채는 더 치솟고 있다. 실제 광물자원공사 부채는 2016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5월 ‘자원개발 기본계획’을 통해 자원공기업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시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차 TF를 꾸리게 됐다.

1차 혁신 TF위원장을 역임한 박중구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다시 위원장을 맡았다. 학계·연구, 회계·경영, 법률, 노사관계, 시민단체, 업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19명), 정부위원(2명) 등 모두 2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2차 혁신 TF는 재무검증, 자산 합리화, 자원생태계 등 3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로 두고 6개월간 운영하되, 필요시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 자원 공기업 재무 상황을 재평가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들은 해외자원개발 주요 프로젝트와 공기업 재무 상황을 객관적으로 재평가하고, 공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한, 공기업과 민간 협력을 토대로 자원개발 추진체계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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