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판매 경기부양책 효과

中, 전기차 판매 경기부양책 효과

  • 중국
  • 승인 2020.07.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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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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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월比 25.1% 급증 … 누계는 37.4% 급감

중국의 전기차 판매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상반기 전기차 생산량은 39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5% , 같은 기간 판매량은 39만3,000대로 37.4%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기차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6월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6월 전기차 생산량은 10만2,000대로 전월 대비 21.4% 증가했다.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BYD(비야디)의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6만677대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 소비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8.3% 감소했다. 하지만 6월 판매량은 1만4,165대로 전월 대비 25.1% 증가했다.

유럽 시장도 마찬가지다. 시장 조사기관 슈미트(Schmidt)에 따르면 서유럽에서는 올해 첫 6개월 동안 21만6,000대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외)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2018년 유럽 내에서 판매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기차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하반기에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중국이 2025년까지 전기 및 연료 전지 차량의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리튬 가격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중국, 유럽 등 전기차 산업 호황에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리튬 수요 감소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 말 톤당 1만1,600달러를 나타냈으며 2018년 말 가격인 톤당 1만7,700달러보다 톤당 7,100달러 하락했다.

한편 국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급 실적은 2만2,086대로 집계됐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한 전기차(승용·트럭·버스) 7만3,150대 중 목표 달성률은 30% 수준에 그쳤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7월 초까지 승용 전기차 보급 실적은 1만6,752대를 나타냈다. 전기 트럭 5,158대, 전기버스 176대를 각각 보급됐다. 지난해 보급 물량 3만3,798대 중 7월 초까지 목표 달성률 4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저조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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