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수입업계 價 인상 ‘국산價 영향 미칠 듯’

(열연) 수입업계 價 인상 ‘국산價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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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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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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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간압연강판(HR) 수입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계약이 예년에 비해 많지 않지만 수익성 악화에 내몰린 만큼 가격을 올려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국산 유통가격에도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HR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수입 유통업체들이 중국산 열연가격을 톤당 60만원 초반대 수준에 판매하고 있다. 상반기 대부분을 톤당 50만원대 수준에서 판매한 것과 차이가 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항으로 유입되고 있는 중국산 신규 재고의 원가가 톤당 50만원 후반~톤당 60만원 수준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업계로서는 이전과 같이 톤당 50만원 후반대에 판매하면 적자 판매의 골만 깊어지기 때문에 수요가 부진한 시기임에도 적극적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산 열연 유통가격 인상은 국내 유통가격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시장 경쟁재 가격이 오르는 만큼, 국산 취급업계가 시도 중인 가격 인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국내 열연 제조업계도 가격 인상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시장 분위기는 가격 강세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수요가 가격 상승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최근 판매 시황은 상반기보단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월 매출 달성도 벅찬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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