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생산·수출 감소 지속…회복세 진입

7월 자동차 생산·수출 감소 지속…회복세 진입

  • 철강
  • 승인 2020.08.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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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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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는 국산차 판매 호조로 8.9% 증가

7월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2개월 연속 감소폭이 줄어들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도 늘어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으며 수출도 11.7% 감소했다. 반면 내수는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생산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내수 증가세 유지와 수출 감소세 완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34만5,711대를 기록했다. 다만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어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7월 감소폭은 1만4,000대 수준에 그쳤다.

내수판매는 신차 및 인기차종 판매 호조 지속으로 8.9% 증가한 164,539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산차 판매가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견인했다. 국산차는 최근 다양한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와 업계별 특별할인 및 할부혜택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한 14만3,038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일본계 브랜드가 크게 부진(-39.6%)하며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만1,501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코로나19 영향 지속 등으로 11.7% 감소한 181,362대를 기록했다. 다만 북미 판매의 증가세 전환 및 유럽시장의 회복세 등으로 급감세는 완화됐다. 또 고부가가치 차량인 친환경차ㆍSUV 수출비중 증가로 수출금액은 36.6억달러를 기록하며 수출대수(-11.7%) 보다 적게 감소(-4.2%)했다.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9.3% 증가한 1만7,360대, 수출은 12.5% 증가한 2만7,468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전체 내수판매 대비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함께 매월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에서도 전기차(105.1%↑)와 수소차(23.9%↑)의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전기차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코나EV, 니로EV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연속 36개월 증가하여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재고소진을 위한 현지 완성차사의 생산량 조정 및 신흥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7% 감소한 14.8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차부품의 수출 감소폭도 줄어들고 있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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