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8월 28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976.5달러로 전일 대비 22.5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225톤 늘어난 12만5,425톤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와 양호한 경제 지표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의장의 평균물가목표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연준의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연 가격은 전일 대비 재고 증가에도 뉴욕증시 강세에 상승했다. 달러 공급의 확대와 달러 약세가 연 가격 상승 압력을 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계속해서 확대재정, 통화정책을 쓸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앞으로 시장에 달러가 더 풀릴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연 가격은 달러 가치 하락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