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피엔에스 김윤섭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 수상

한영피엔에스 김윤섭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 수상

  • 뿌리산업
  • 승인 2020.09.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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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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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 개최, 포스코 송환의 컨설턴트 등 철강·뿌리업계 인사 다수 수상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9월 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더 플라자에서 ‘2020년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개최하여, 산업 현장에서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공헌해 온 김윤섭 한영피엔에스 대표 등 유공자에 대한 포상 전수와 함께, 새롭게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윤희탁 현대도금 대표 등 13명에 대한 증서 전수식도 진행하였다.

2020년 직업능력 개발 유공 포상자 중 영예의 ‘훈장’ 수상자는 3명으로, 수상자별 주요 공적은 다음과 같다.

김윤섭 한영피엔에스 대표이사. (사진=고용노동부)
김윤섭 한영피엔에스 대표이사. (사진=고용노동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금속제품 및 금형 제조업체 한영피엔에스 김윤섭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능력개발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착을 가진 전문 경영인으로, 최근 3년간 재직자 훈련 실시율이 평균 1,026%에 달할 정도로 비정규직을 포함한 재직자 직업능력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활용한 블라인드 채용도 적극적으로 도입·시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된 기술 연구소를 설치하여 젊은 공학도들에게 연구 및 시제품 제작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천합시다’라는 사내 구호를 강조하는 김윤섭 대표이사는 “발전의 원동력은 꾸준한 행동과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도 현장에 맞닿아 있는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송환의 포스코 기술컨설턴트는 44년 이상을 제조산업에 가장 기초가 되는 선재·압연설비 분야에서 일해 온 포항의 ‘정비명장’으로, 기계정비 분야 우수 숙련기술자와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된 전문가이다.

특히, 제철소 내 압연 과정의 정밀성을 높이는 이물질 검출 장치를 개발하여 연간 5억3천만 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이끄는 등 품질향상 및 공정 개선을 통해 회사와 국가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현장 작업자의 필수 덕목으로 ‘정직한 마음’을 꼽은 그는, “묵묵히 원칙에 따른 정비 작업이 ‘기름쟁이’인 나의 역할이고, 퇴직하는 날까지 후배들이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고윤열 에이치티 기술이사는 ‘기능인이 대접받는 세상’을 꿈꾸는 기계분야 대한민국 명장으로, 1978년 현대중공업에 기능공으로 입사한 이래 42년간 일‧학습 병행을 몸소 실천해왔다.

세계 최초의 이어도 종합 해상과학기지 건립, 울산 부근 대륙붕에서 원유 탐사를 가능케 한 동해가스 생산설비 건설, 성수대교 복구공사 참여 등 다수의 굵직한 공사 현장을 함께해 온 우리나라 해양 시설물 건설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가난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조선소 기능공이었으나 45세에 학사모를 쓰고, 대학 기계공학부 겸임교수가 되기까지의 시간을 떠올리며 “배움에 더욱 진솔하게, 더욱 치열하게 대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산업포장에는 표면처리업체인 우림테크의 이삼연 대표등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삼연 대표는 금속 표면처리업체에 입사하여 22년간 근속한 후 동종업계 전문기업을 설립하는 등 뿌리산업 분야에서만 43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장인이다.

최근 3년간 재직자 직업훈련을 강화하면서 전 직원 대상 주 1회 기술세미나 등 토론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사내 자격제도 도입, 자격수당 지급 등 직원들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장려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분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그간 유공자와 숙련기술인 여러분들이 쌓아온 기술과 경험이 현재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산업 현장의 숙련기술인들로부터 축적된 숙련된 기술이 우리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처럼, 정부는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을 통해 우리 경제와 일자리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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