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삼성ENG와 국내 최초 2시간 내화 클린룸패널 개발 성공

에스와이, 삼성ENG와 국내 최초 2시간 내화 클린룸패널 개발 성공

  • 철강
  • 승인 2020.10.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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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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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강자 삼성ENG과 패널 1위기업 에스와이 합작품으로 주목
국내최초 2시간 내화성능에 클린룸 마감…무하지공법 신기술로 공사기간 단축
반도체 클린룸, 다중이용시설 칸막이, 내외벽 등 활용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인 에스와이(대표 조두영, 서인성)가 삼성엔지니어링와 함께 국내외 최첨단 산업시설에 적용될 클린룸용 내화패널을 개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에스와이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내화성능과 마감성능, 시공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클린룸용 내화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시간 내화성능에 반도체 등 첨단공장의 클린룸으로 활용가능한 마감과 시공 기간을 줄여주는 무하지 공법의 시공성이 주요 특징으로 올해 초 개발에 착수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클린룸용 샌드위치패널의 2시간 내화성능은 국내 최초로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샌드위치패널은 외벽용 90분 내화구조인정이 최고수준이다. 

‘내화구조인정’은 화재 시 구조성능을 유지하며 화재 확산을 막는 성능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규모가 큰 공장은 화재 시 화재확산역할을 할 수 있는 풍도벽에 90분 이상 내화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 대형화제가 잇따르며 기업별로 법규보다 높은 2시간 이상의 내화기준을 적용하는 추세지만 2시간 내화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석고보드를 4회 이상 덧붙이고 철판 마감하는 등 시공절차가 복잡하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이에 양사는 내화성능과 마감성능, 시공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샌드위치패널의 차열, 차염성능을 개선한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지난 7월 특허를 출원했다. 2시간 내화 구조인정의 경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실물내화테스트는 통과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인정서 신청 대기 중이다. 내년 1월 중 인정서 발급과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에스와이가 삼성엔지니어링와 손잡고 국내 최초 2시간 클린룸용 내화패널을 개발했다. (사진=에스와이)
에스와이가 삼성엔지니어링와 손잡고 국내 최초 2시간 클린룸용 내화패널을 개발했다. (사진=에스와이)

아울러 클린룸 내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강제분진테스트와 음압테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제품의 확장성을 위해 1시간과 1시간30분 내화인정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3시간 내화패널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공공법 개선도 눈에 띈다. ‘무하지 공법’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패널 벽 고정을 위해 각파이프 등 하지철물작업을 생략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그동안 샌드위치패널 시공에는 고정과 구조역할을 위해 하지작업이 필수였다. 하지만 이번 개발로 하지철물을 최소화하고 패널 간 체결만으로도 벽 시공이 가능한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어 공기단축은 물론 공사비 절감도 기대된다. 

이번 개발건은 플랜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과 국내 패널 1위 기업 에스와이의 공동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샌드위치패널의 성능과 활용 폭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에스와이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핵심이 되는 클린룸에 내화성능의 본 개발품이 적용되면 고가의 장비 화재보험료 절감과 더불어 시공기간 단축으로 빠른 공장증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린룸 수준의 고급 마감면으로 일반 다중이용시설의 실내벽체와 칸막이, 외벽 등 다양한 활용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21일에 모든 창고와 공장 등에 준불연 샌드위치패널 사용 의무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됐다. 규제영향분석에 따르면 10년간 4조7,000억원 규모의 샌드위치패널 시장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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