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랩, 덴탈·제조·엔지니어링용 신규 레진 2종 출시

폼랩, 덴탈·제조·엔지니어링용 신규 레진 2종 출시

  • 뿌리산업
  • 승인 2020.11.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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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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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재료 대비 4배 빠른 출력…최고 수준 정확도 유지하면서 부품 품질 개선

3차원(3D) 프린팅 전문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공급업체인 폼랩(Formlabs)은 3D프린팅 신재료인 ‘리지드 10K 레진(Rigid 10K Resin)’과 신형 ‘드래프트 레진’(Draft Resin) 등 2종을 출시해, 사용자의 디자인 역량을 확장하고 3D프린팅의 가능성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리지드 10k 레진. (사진=폼랩)
리지드 10k 레진. (사진=폼랩)

신형 드래프트 레진은 기존 레진 재료에 비해 최대 4배 빠르게 출력이 가능하며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부품 품질을 개선한다. 새로운 구성으로 표면 마감 및 후처리 작업이 줄어들고 회색 컬러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또한, ‘리지드 10K 레진’은 폼랩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딱딱한 재료로, 이전보다 강도가 세고 열 내성 및 내화학성이 높은 재료를 원하는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분야 고객의 요구를 충족한다. 신형 ‘드래프트 레진’과 ‘리지드 10K 레진’은 신속한 초기 디자인부터 고성능 부품 제작에 이르는 제품 개발의 자연스런 진행 과정을 상호 보완한다.

맥스 로보브스키(Max Lobovsky) 폼랩 공동 창업자 겸 CEO는 “SLA(광경화성수지 적층 조형) 방식 3D프린터의 가장 뛰어난 강점 중 하나는 프린팅 재료가 다양하다는 사실이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히 기하학적 규격이 맞는 부품이 아니라 올바른 재료의 속성을 갖춘 부품이다. 폼랩의 광범위한 레진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용자는 수술용 도구, 치과 교정기부터 다양한 공구 및 지그(jig) 같은 보조용 설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신형 ‘드래프트 레진’은 표준 재료 대비 최대 4배 빠른 프린팅 속도를 보이며, 지지대 제거, 세척 및 경화 시간 최소화가 가능하다. 신제품은 ▲초기 프로토타입 ▲신속한 디자인 반복 및 수정 ▲라이브 3D프린팅 시연 ▲높은 처리량 등에 적합하다.

신형 ‘드래프트 레진’은 제조, 엔지니어링 및 제품 디자인 외에 덴탈 및 치과교정 부문에도 중요하다.

이 ‘드래프트 레진’으로 투명 교정기 및 보정 장치 모델을 자체적으로 20분 내에 출력할 수 있어 치과 치료실에서 바로 제공하거나 하루 안에 배송할 수 있다. 치과기공소에서는 신형 ‘드래프트 레진’으로 처리량과 효율을 높일 수 있어 폼 3BL로 하루 95개 이상의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 8개 모델을 9시간 48분 내에 출력할 수 있는 ‘폼랩 그레이 레진(Formlabs Grey Resin)’에 비해 신형 ‘드래프트 레진’은 동일 물량을 1시간 30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셋업에서 후처리까지 신형 ‘드래프트 레진’은 폼랩 3D프린터의 사용편의성, 정확성, 안정성을 기반으로 출력 속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리지드 10K 레진’은 유리 혹은 섬유 충전 열가소성수지(glass or fiber-filled thermoplastics) 시뮬레이션 강도를 갖추고 있으며 열, 화학물질, 강한 압력에 대한 내성이 있어서 구부러지지 않고 상당한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초정밀 산업용 부품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리고 매끄러운 무광 표면 마감이 가능하다. ‘리지드 10K 레진’은 ▲일회성/단기 사출성형 금형 및 인서트 제작 ▲공기역학 테스트 모델 ▲열 내성이 있고 유체에 노출되는 부품, 공구 및 설비 등에 적합하다.

소비재 포장 산업에 특화된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기업인 노버스 애플리케이션(Novus Applications)은 ‘리지드 10K’를 이용하여 금형과 삽입물 등을 3D프린터로 출력, 사출성형 작업 흐름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 회사는 일회성 사출 성형 및 코어를 ‘리지드 10K 레진’으로 3D프린터로 출력하여 비용을 줄이고 생산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리지드 10K 레진’은 다른 재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열과 고압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마크 바틀렛(Mark Bartlett) 노버스 애플리케이션 창업자 겸 회장은 “신재료는 기존 ‘리지드 4000’ 재료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복잡한 형태도 정확하게, 내가 직접 기계에서 제작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출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높은 강도의 ‘리지드 10K 레진’으로 만들어진 금형은 고정과 사출 시의 압력을 깨지지 않고 버텨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주 딱딱하기 때문에 금형이 강한 압력에도 형태를 유지하면서 부품을 정확하게 찍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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