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거침 없이 하이킥'…톤당 7,300달러 돌파
전기동價 '거침 없이 하이킥'…톤당 7,300달러 돌파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0.11.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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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강세, 달러 약세 영향에 82개월 래 최고치로 올라
투기펀드 매수세 확대 뚜렷

전기동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14년 1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톤당 7,300달러 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86.5달러 오른 톤당 7,302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80.5달러 상승한 7,31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현물 기준으로 톤당 7,3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1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마감종가는 하루 만에 상승전환하면서 30개월래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가격 상승은 미국의 정치적 긴장감이 해소되면서 뉴욕증시의 강세 및 달러의 약세 전환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중국에서 전기동 수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다시 한 번 언급됐고 LME 창고 재고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다만 최근의 전기동 가격 상승은 수급 펀더멘탈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투기적 모멘텀이 계속 구축되고 있는 것이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당수 트레이더들은 최근 시장 내 투기적인 매수세가 강하며 특히 전기동은 과매수된 경향이 있어서 언제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상황을 과거 2008년에 톤당 3,000달러 미만에서 9,000달러 가까이로 급등했던 상황과 비교하면서 투기펀드와 펀더멘털 간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 및 연방총무청에 조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고 지시하면서 바이든에게 공식적으로 당선인의 지위가 부여되며, 정권 이양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바이든 당선인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을 차기 재무장관으로 낙점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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