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금속 전망 세미나) “비철금속價, 펀더멘탈 회복에 강세”
(2021 금속 전망 세미나) “비철금속價, 펀더멘탈 회복에 강세”
  • 박종헌 기자
  • 승인 2020.11.1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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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최진영 선임연구원, “약달러 기조 등 긍정적”
가격 상승여력은 전기동, 니켈, 알루미늄, 아연 순 전망

내년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대 펀더멘탈 지표(정책 모멘텀, 기대 인플레이션 회복, 약달러)가 비철금속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진영 선임연구원은 19일 ‘2021년 금속시장 전망’ 온라인 세미나에서 금속시장 전망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진영 선임연구원
최진영 선임연구원

그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 중이며 유럽은 다시 락다운에 들어갔다”면서도 “원자재의 3대 펀더멘탈 지표는 경기확장기가 다가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의 정책은 ‘통화정책과 일회성 지원금’에서 ‘통화정책과 투자확대’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미 연준은 AIT를 통해 고압경제를 용인했다”며 “약달러의 방향이 명확해지는 지금, 중국의 쌍순환 전략이 미국의 소비를 대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선임연구원은 내년 가격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금속으로 전기동을 꼽았으며 뒤이어 니켈, 알루미늄, 아연 순으로 전망했다.

먼저, 전기동은 올해 LME Week에서 참가자들 역시 내년 펀더멘탈을 낙관적으로 평가했으며, 재정지출 확대에 주목했다. 이에 내년 전기동이 비철금속의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측면에서 내년 정광의 공급증가는 다소 부담이지만, 수요 회복속도는 공급보다 빠를 것으로 점쳐진다.

펀더멘탈 지표는 모두 전기동 수요확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으며, 코델코(Codelco)는 유럽에 이어 중국향 벤치마크 프리미엄 역시 동결했다. 이는 공급 증가속도를 상회할 수요 회복, 그리고 현 재고 수준을 고려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변수이지만 내년 연평균 전기동 가격은 톤당 7,00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루미늄은 올해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중국의 알루미늄 수요는 주춤한 반면, 알루미늄 경기선행지수는 이미 2017년 수준을 상회했으며 건설 및 인프라 수요는 전선 생산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통조림 및 포일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각국의 자동차용 수요 역시 긍정적이다.

최저치를 기록한 동 제련이익과 달리, 현 알루미늄 생산이익은 향후 재고부담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전기동 대비 상대성과는 낮을 수 있으며, 프리미엄의 더딘 회복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내년 중반 건설 및 인프라 투자의 가시화로 알루미늄의 공급우위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연평균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1,9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연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외 공급 회복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멕시코, 미국 등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재발로 정광 공급은 당초 예상보다 6%가량 조업차질이 발생한 상태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계 제련기업들의 수리 종료는 정광 수급을 한층 더 빡빡하게 만들고 있다.

다만, 내년 공급의 확대 방향은 여전히 유효하다. 광산기업들의 Capex(자본적 지출) 방향을 놓고 보면 내년 공급은 위축돼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조업이 중단된 광산의 재가동 가능과 가동 연기된 신규 생산을 감안하면 내년 정광 공급은 올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연평균 아연 가격은 톤당 2,60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니켈은 올해 LME Week에서 상승여력이 2번째로 높은 비철금속으로 꼽혔다. 니켈 가격은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쇼크로 톤당 1만달러 초반까지 급락했으나, 주요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중국 경기부양, 광산 공급차질 등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내년 인도네시아의 신규 증설이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스테인리스(STS) 수요의 빠른 회복이 공급 부담을 일부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련기업 이익 역시 안정적인 생산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년 연평균 니켈 가격은 톤당 1만5,9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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