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3년째 금속공예 후원…‘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

고려아연, 13년째 금속공예 후원…‘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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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2.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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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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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천·정령재 작가 선정…인사아트센터서 시상식 열려
2023년부터 직접 주최…기업 주도의 문화예술 후원

 

(왼쪽부터) 김정후 심사위원장, 오석천 작가, 정령재 작가,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서도식 운영위원장이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고려아연)
(왼쪽부터) 김정후 심사위원장, 오석천 작가, 정령재 작가,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서도식 운영위원장이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주최한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에서 오석천 작가와 정령재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려아연은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13년째 지원하고 있다.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 및 수상작가 작품전 개막식’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서도식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운영위원장,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 김정후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심사위원장과 수상자인 오석천·정령재 작가를 비롯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만 45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의 금속공예가 또는 장신구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고려아연은 지난 9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응모작을 접수했으며 최근 10년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개인 또는 팀에게 응모 자격을 부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약 한 달간 포트폴리오와 실물 작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끝에 두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정후 심사위원장은 “오석천 작가는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형태를 완성하며 전통 기법의 미학적 가능성을 보여줬고, 정령재 작가는 3D 프린팅 제작 방식을 통해 장신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두 작가는 전통을 계승하거나 신기술을 탐구하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한국 금속공예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수상작가 작품전 개최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과 함께 개막한 작품전은 서울 인사아트센터 제6전시장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오석천 작가는 “이번 수상은 작업 방향을 더 깊이 고민하게 만든 의미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금속과 꾸준히 마주하며 밀도 있는 작업으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령재 작가는 “오랫동안 실험해온 작업 방식과 표현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작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회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후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금속공예 분야의 연구와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해 작가들의 성장을 돕고 대한민국 금속공예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역량 있는 금속공예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금속공예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고려아연은 매년 후원사로 참여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접 주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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