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제동 걸린 약 달러 및 위험 선호 1,100원대 후반 중심

(환율) 제동 걸린 약 달러 및 위험 선호 1,100원대 후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0.12.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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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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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위험 선호와 약 달러가 제동이 걸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지지력을 나타낼 듯하다. 전일 증시 외국인이 사상 최대 규모인 2.4조원가량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단순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I 리밸런싱 관련 매물이 11월 이후 매수 흐름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지 주목된다. 오늘 증시와 증시 외국인에 주목하며 1,10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중국 회사채 디폴트와 위안화

약 달러에도 위안 환율은 11월 중순 이후 하락세가 주춤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기업 제재 소식과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 중국 회사채 디폴트 우려와 유동성 공급, 해외투자 규제 완화 기대(적격국내유한책임투자자(QDLP)와 적격국내투자회사(QDIE) 시범 규모 및 범위 확대 예정) 등이 하락을 제한하고 있는 듯하다.

한편 중국 회사채 디폴트가 주목받고 있는데 칭화유니 그룹, 화천 자동차, 융척석탄 등 AAA~AA- 등급의 대형 국유기업이 디폴트를 냈다. 중국은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11월 16일 8,000억 위안, 전일 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 중국 통화당국의 다소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인데 지난 20일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인민은행이 26일 발표한 통화정책집행 보고서에서도 대수만관하지 않았다. 필요한 곳에만 맞춤형으로 돈을 공급하는 ‘점적관수’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국유기업 회사채 디폴트를 중국의 금융 및 채권 시장의 시장기능 제고하기 위한 자체적 노력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따라서 회사채 디폴트가 통화완화로 연결되며, 위안화 환율의 방향성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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