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오전 보합…오후 장서 다시 급등

전기동價 오전 보합…오후 장서 다시 급등

  • 비철금속
  • 승인 2021.01.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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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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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마감종가 톤당 8,000달러 넘어서
美 제조업 지표 호조, 달러 약세 지속 등 영향

전기동 가격이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크게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런던 오후 거래에서 급등하며 톤당 8,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 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price,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전일대비 4.5달러 떨어진 톤당 7,914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8.5달러 하락한 7,922.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런던 오전거래에서는 유럽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이에 따른 국가 봉쇄조치 재개가 수요 측면 불안 요소로 작용하면서 약보합 움직임을 보였지만 미국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고 달러 약세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오후거래에서는 반등하며 마감종가 기준으로 심리적 제한선이던 톤당 8,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가격 반등은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과 함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인 60.7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56.6은 물론 지난달 수치인 57.5를 크게 상회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증시가 상승했으며 달러 약세는 이어지면서  ICE 달러인덱스 선물이 89선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 지출 확대로 올해도 각 선진국들의 GDP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LME를 비롯해 주요 거래소 재고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점도 전기동 가격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의 재고가 지난해 6월부터 증가하지 않고 있어 중국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계 최대의 동광산 기업인 코델코는 살바도르(Salvador) 광산 확장 프로젝트를 위한 14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확장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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