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 달러 반등 및 복잡한 수급 1,090원대 중후반

(환율) 미 달러 반등 및 복잡한 수급 1,090원대 중후반

  • 비철금속
  • 승인 2021.01.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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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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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연초 외환 시장 수급은 혼조세를 나타내며 방향성 설정을 어렵게 하고 있는데, 전일 조선업 수주 관련 매물 출회 소식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해외 투자 관련 달러 수요 등이 지지력을 제공하는 듯하다. 오늘 미 달러 강세 속 상승이 예상되며, 장중 수급과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며 1,09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테이퍼링과 외환 시장

새해 들어 댈러스 연은 카플란 총재, 애틀랜타 연은 보스틱 총재 등의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가능성 발언에 외환 시장 변동성 커지고 있다. 블루웨이브까지 더해지면서 미 10년 국채금리는 1%대에 안착하는 모습이고 미 달러도 반등했다. 금융위기 이후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내리고, 2013년 말까지 QE(양적 완화)1~QE3로 자산 매입 단행했다. 2013년 5월 버냉키 의장의 갑작스러운 테이퍼링 발언에 시장 변동성 커지며 ‘테이퍼 텐트럼’이 나타났다. 결국 2014년 1월~9월 테이퍼링 이후 그해 10월부터 QE를 중단 후, 2015년 12월부터 금리 인상을 개시했다.

당시 테이퍼링 시작 이후 금리인상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린 만큼 2024년 금리인상 개시가 된다는 가정이라면 올해 말, 내년 초 테이퍼링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할 수 있다. 결국 기준 금리 인상의 신호탄인 만큼 미 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금융 위기 이후 본격 강세는 2014년 이후 시현됐다. 다만 시장은 조금 더 확인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백신이 예상대로 효과를 보이고 ‘정상’ 복귀가 가시권이라는 점을 실제로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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