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수급 영향력 지속 1,100원대 초반 중심

(환율) 수급 영향력 지속 1,100원대 초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1.01.26 08:38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전일 전반적인 위험선호와 약 달러 분위기에 레벨을 낮추기는 했으나, 수급 여건 따라 상하단이 막히는 모습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등을 앞두고 달러화도 방향성이 제한되고 있다. 오늘 위안화와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00원대 초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환헤지 수익률, 장기 구간 변동성 확대

지난해 통화스와프(FX Swap) 및 통화스와프(CRS) 시장은 팬데믹 속 상당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신용 경색에 따른 급락 이후 미 연준의 대폭 금리 인하와 자금 공급에 빠르게 정상화됐으나, 연말 계절적 변동성을 경험했다. 환헤지 수익률 커브는 신용 경색에 단기물 중심으로 악화돼 우상향된 후 정상화에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유지하다, 최근 미국 장기 금리 급등에 우하향이 심화 중이다. 향후 환헤지 수익률 여건에 금리차 변수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금융 위기 이후처럼 한국이 미국보다 선제적이고, 빠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내외 금리차 확대기에는 커브는 우하향 되는 경향이다.

수급은 변수들이 상충되고 그 강도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 여건은 주요국의 초저금리와 미 연준의 FX Swap 라인 등에 경색 재현 가능성은 낮고, 외환 당국은 규제를 통한 관리에 치중할 듯하다. 상반기 환헤지 수익률은 1년 이하는 낮은 변동성이 예상되나 중장기 구간은 미국 장기 금리 변동성 확대, 보험사 환헤지 장기화 흐름 등에 하락 압력과 변동성이 예상된다. 전략적으로 내외 금리차가 확대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단기 구간 환헤지가 유리해 보이나, 기관들은 규제 환경 속 이러한 전략이 여의치 않아 환헤지 진입 시점 선택을 고민할 듯하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