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 자동차 생산량, 글로벌 5위로 두 계단 점프
지난해 韓 자동차 생산량, 글로벌 5위로 두 계단 점프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1.02.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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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늘어나며 감소폭 상대적으로 적어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이 2016년 이후 5년 만에 전 세계 5위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2020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은 총 7,828만9,796대로 전년 대비 15.5%의 감소했다. 10대 자동차 생산국은 중국, 미국, 일본, 독일, 한국, 인도, 멕시코, 스페인, 브라질, 러시아 순으로 집계됐고 10개국 모두 생산이 전년 대비 줄었다. 1위 중국이 2.0% 줄었고 2위 미국 19.0%, 3위 일본 16.7%, 4위 독일이 24.7% 줄었다. 

5위인 한국은 11.2%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어 2019년 7위에서 2020년 5위로 뛰어올랐다. 6위 인도와 7위 멕시코는 각각 24.9%, 21.2% 감소하면서 한 단계씩 순위가 하락했고 러시아는 15.7% 감소했지만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중국은 코로나19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며 생산 감소율이 2%에 그치면서 세계 생산점유율이 2019년 27.8%에서 2020년 32.2%로 확대됐다. 전기동력차 생산·판매도 각각 7.5%, 10.9% 크게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수출이 21.4% 감소했지만 내수판매 호조로 국산차의 국내 판매가 4.7% 증가하면서 11.2%의 감소폭을 보였다. 생산국 순위 5위를 탈환했으며 세계 생산점유율도 0.2%포인트 높아졌다. 

KAMA는 한국의 5위 탈환에 대해 코로나19에 의한 인도, 멕시코 등의 생산차질과 함께 현대차 등의 노사 간 협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고급차·전기동력차 등 고부가가치 위주로의 자동차 산업 구조 변화한 점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KAMA 정만기 회장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이 생산국 순위 5위를 탈환한 것은 큰 성과이나 중국 약진 등 여건변화를 감안한다면 스마트화, 고급화, 전동화 등 혁신노력은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R&D 등 경쟁력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주주, 경영층 그리고 근로자들은 한 팀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 경험을 축적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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