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탈황설비 소재 국산화에 성공
포스코, 친환경 탈황설비 소재 국산화에 성공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02.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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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포함 이용기술 솔루션 제공 수입대체 효과 기대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탈황설비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설비를 제작하는 국내 기업들이 즉각적인 수입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강재는 실제 탈황반응이 이루어지는 흡수탑 소재, 탈황 효율 향상과 배출가스 확산 기능을 돕는 가스식 열교환기 소재, 탈황 처리 중에 발생한 폐수를 무해화하는 폐수처리조 소재 등 세 가지다.

탈황성비는 화력발전소, 산업용 보일러 등 대형 유틸리티 공급 설비나 제철소, 정유, 시멘트 공장 같은 산업시설에서 배출하는 황산화물(SOX)을 제거하는 친환경 설비다. 모두 높은 부식 조건에서 견딜 수 있는 고합금 스테인리스(STS)로, 제조 난도는 높고 국내 수요는 많지 않아 전량 수입재가 사용됐다.

국내 설비제작업계는 환경설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포스코에 이들 3종 소재를 국산으로 개발해달라고 요청했다. 포스코는 기존 수입산과 같은 소재로는 납기 및 원가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체재 개발에 착수해 결실을 얻어냈다.

포스코는 약 2년여에 걸친 강재 개발과 시험으로 신규 강재의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소재 공급과 함께 용접을 포함한 이용기술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작사들은 일반적으로 용접부의 내식성(부식을 견디는 성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용접 부위가 없는 무계목강관을 선호해 왔다. 그러나 포스코가 레이저 용접과 열처리 기술을 지원을 지원하고 무계목강관 수준의 내식성을 담보하는 용접강관을 개발하면서 제작사는 납기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즉각적인 수입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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