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올해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 전망”-하나금융투자

“한국철강, 올해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 전망”-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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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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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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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한국철강 실적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상황 개선을 전망한다”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1분기 한국철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52억원, 109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철근 스프레드 축소에도 무난한 영업실적을 예상한다”라며 “한파 등 기상 악재에도 2분기 가격 인상 전망에 따른 가수요 발생으로 철근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19만6,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시에 1분기 철근 고시가격 인상과 유통가격 상승으로 철근 판매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톤당 4만원 상승할 전망이다”라며 “다만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8만5,000원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철강의 실적 개선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분기의 경우 철근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성수기이며, 국내 주택 보급 확대와 SOC 예산 증액에 따른 내수 호조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2분기 한국철강의 판매량은 25만5,000톤을 기록할 전망이다”라며 “1분기 스프레드 축소분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고시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시에 중국산 수출가격 강세가 국내 유통가격 상승도 견인할 전망이다”라며 “따라서 2분기 한국철강의 철근 스프레드는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이를 감안한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철강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9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철근 내수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산 수입 물량 감소 및 가격 인상으로 연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동시에 지난해까지 일부 매출이 인식되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단조사업 부문이 올해부터는 매출에서 완벽히 배제된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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