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토믹-네오스, 영국에 ‘인바 36 페이스플레이트’ 합작 벤처 설립

티토믹-네오스, 영국에 ‘인바 36 페이스플레이트’ 합작 벤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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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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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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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방위·자동차·원자력 산업에 인바·니켈 셀 툴링 및 관련 제품 공급

티토믹(Titomic)과 네오스 인터내셔널 리미티드(Neos International Limited, 이하 ‘네오스’)가 계약체결조건의향서(HOA)에 서명했다.

양사는 항공우주·방위·자동차·원자력 산업용 ‘인바 36 페이스플레이트(Invar 36 Faceplate)’ 및 다중-금속 제품 솔루션을 생산·판매하는 합작 벤처를 영국에 설립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들은 티토믹 키네틱 퓨전(Titomic Kinetic Fusion, TKF) 기술과 네오스의 공학·툴링 전문 기술을 활용해 제조된다.

네오스와 티토믹이 합작 벤처를 설립하면 인바·니켈 셀 툴링 및 관련 제품을 항공우주를 비롯한 여타 핵심 산업에 좀 더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차세대 탄소 섬유 합성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탄소 섬유 합성은 연료 효율이 높고 가벼운 항공기 및 장비를 생산해 영국 항공우주 산업을 뒷받침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이다.

합작 벤처는 영국 공급망 전반에 공급될 몰드(mould) 툴 및 니켈 툴 생산량을 늘려 차세대 항공기 분야에서 쌓은 영국의 입지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 제조업체들은 탄소 섬유 부품 제조와 관련된 금형의 리드 타임(lead time, 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극단적으로 길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는 상당 부분 주조 및 단조 제조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티토믹은 업계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년간 광범위한 연구개발(R&D)를 수행해 TKF 툴링 제조를 검증했다. 티토믹의 이런 노력은 효과적인 제조 공정 마련과 네오스와의 상업적 관계 구축으로 이어졌다.

인바 툴링은 전통적으로 기계가공 빌렛(billet)이나 주조로 생산되는데 그 과정에서 원료 손실과 툴 다공성이 각각 최대 90%에 달한다. TKF 공정은 원료의 10~20%만 필요로 하는 니어넷세이프(near-net-shape) 페이스플레이트를 제조해 극히 짧은 시간에 완성된 페이스플레이트를 창출함으로써 이 같은 애로 사항을 해결한다. 이 같은 툴은 다공성이 0.5%에 불과하며 항공주주 탄소 섬유 몰딩용 진공 누출 검사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다.

TKF 공정의 이런 장점들을 활용하면 비용과 리드 타임, 손실율을 일제히 줄여 생산성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합작 벤처는 TKF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산업의 가치와 역량을 더한다는 티토믹의 성장 전략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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