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공정서 발생하는 부생수소 유통 기대…수소경제 활성화

현대제철 공정서 발생하는 부생수소 유통 기대…수소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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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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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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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준공식 개최
2,500톤의 수소, 수소차 충전용으로 유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에서 추출된 수소가 수소차 충전용으로 기존보다 20% 낮은 가격에 유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당진시는 26일 송산면 현대제철부지에서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문재도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최연우 과장이 참석했다.

또 하이넷 유종수 대표이사, 에스피지수소 이성재 회장, 현대제철 박종성 부사장, 현대글로비스 정진우 부사장, 한국가스공사 양진열 본부장, 현대자동차 신승규 상무, 현대로템 김득호 본부장, 국민은행 이미경 영업그룹대표 등도 함께 했다.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 가운데 수소를 대량으로 뽑아내면 이를 공급받아 기존보다 최소 20% 가량 가격을 낮춰 수소차 충전용으로 전량 유통하게 된다. 

당진 현대제철에서는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량의 부생 가스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연간 3,500톤의 고순도 수소를 뽑아낼 수 있다. 차량용 수소 1kg 가격이 8,000원임을 감안하면 280억 원에 해당하는 양이다.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나오는 3,500톤의 수소 가운데 현대제철이 자가 설비용으로 사용하는 1,000톤을 제외한 2,500톤을 시중에 유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이 출자해 설립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가 설비를 운영하고 현대글로비스에서 수소 튜브트레일러 운송을 맡고 에스피지수소에서 유통 자문과 백업 역할을 하게 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수소경제는 우리 곁에 와 있지만 아직 널리 퍼져 있지 않은 미래"라며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 구축 및 지방정부 차원의 관련 산업 지원, 주민수용성 확보, 인력양성과 안전관리 체계 마련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남 당진시 송산면 현대제철 부지에서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당진시)
충남 당진시 송산면 현대제철 부지에서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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