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제 스테인리스포럼(ISSF) 신기술 부문 수상 ‘쾌거’

포스코, 국제 스테인리스포럼(ISSF) 신기술 부문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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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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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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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플렉스강 환경설비용 열교환기 튜브 레이저 용접기술 개발
소재 국산화에 기여할 STS 활용 신기술 ‘기술력 국제적으로 인정’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지난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25차 국제 스테인리스포럼 (ISSF : International Stainless Steel Forum)에서 신기술 개발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ISSF는 원료, 신수요 개발, 환경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방향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로 시장개발위원회, 경제통계위원회, 원료위원회 등 5개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포럼에서 동상을 수상한 포스코의 신기술은 듀플렉스강(329J4L)을 이용한 환경설비용 열교환기 튜브 레이저 용접 기술이다. 듀플렉스강(Duplex)은 크롬 기반의 페라이트계 스테인리스강에 니켈을 첨가하여 페라이트계 및 오스테나이트계를 모두 포함하는 강을 말한다. 고강도, 고내식성이 특징인 강종으로 2개의 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에 ‘듀플렉스’로 불린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한 스테인리스 파이프는 수입산 심리스 파이프와 동등한 수준의 내식성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원가절감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그동안 환경설비용 열교환기 튜브로 사용되는 파이프는 전량 수입산 심리스 파이프가 사용되어왔다.

포스코의 듀플렉스강을 이용한 레이저 용접 튜브가 환경설비용 열교환기에 사용 가능해짐에 따라 소재의 국산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포스코와 함께 기술개발에 참여한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 중소기업은 환경설비 산업 등 신사업 확대도 추진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영상 회의로 진행된 이번 ISSF 총회 및 이사회에는 ISSF 부회장인 포스코 정탁 부사장을 비롯하여 전 세계 24개사 49명의 주요 STS 생산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듀플렉스강 제품설명
포스코의 듀플렉스강 제품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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