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국내서 2,200億 규모 대형LNG선 수주

대우조선해양, 국내서 2,200億 규모 대형LNG선 수주

  • 철강
  • 승인 2021.06.01 08:13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LNG해운과 17만4,000㎥급 LNG선 2,200억에 계약
조선용 후판 등 강재 약 4만톤 소비될 듯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이 국내 해운사로부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수주했다. 본지는 해당 선박 건조에 조선용 후판이 약 4만톤 수준 소비될 것으로 추정한다.

31일,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 1척을 약 2,169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작업을 시작해 오는 2023년 4분기에 현대LNG해운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발주사인 현대LNG해운은 지난 2017년에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LNG선 2척을 인도받은 바 있다. 또한 양사는 올해 4월에도 초대형 이중연료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 역시, 양사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의 깊은 신뢰에 화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적기에 인도하겠다”라며 “하반기부터 카타르 등 대형 LNG 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1척, 초대형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LNG운반선 1척, 해상풍력기설치선(WTIV) 1척 등 총 26척, 약 27억4,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77억달러) 달성률은 35.6%로 상향됐다.

한편, 본지는 이번 선박 건조에 조선용 후판이 약 4만톤 소비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만4천CBM급 선박을 대략 10만DWT(재화중량톤수)로 산정했을 때의 값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