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수입물량은 전년比 19.7% 감소
코로나19 기저효과와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국의 철강 완제품 수입물량은 전년 대비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국의 철강 완제품 수입물량은 125만2,000톤으로 전월 대비 3.8%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4% 감소했다.
6월 당월 수입물량이 감소한 이유는 5월 이후 제조업 경기가 다소 침체된 데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건설투자 감소, 7월 1일 공산당 100주년을 앞두고 시행된 정부 규제로 수입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GDP 성장률이 7~8%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누적 철강 완제품 수입물량은 734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호주와의 외교갈등으로 인해 상반기 중국 철강업계가 자국산 석탄 활용을 확대하면서 1~6월 중국의 석탄 수입물량은 1억3,956만1,000톤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주와의 관계가 다소 개선되면서 6월 당월 석탄 수입물량은 2,839만2,000톤으로 전월 대비 34.9%,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