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조 2교대 근무 전환 노조 투표 ‘부결’

현대제철, 4조 2교대 근무 전환 노조 투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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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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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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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7%가 반대해 부결

현대제철 노사가 4조 2교대 근무제도로 전환을 추진했으나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제철 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임금제도 개선위원회 의견일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4,131명 가운데 3,68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9.57%(2,564표)가 반대해 부결됐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15일 8차 임금체계 개선위원회를 통해 20여년 동안 유지한 4조 3교대 근무 형태를 2022년부터 4조 2교대 근무로 전환하는 것에 합의했다. 4조 2교대 근무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눈 이후 2개조는 각각 주간과 야간 근무에 투입되고 남은 2개조는 쉬는 형태다. 

기존 4조 3교대 근무 대비 일간 근로시간이 12시간으로 4시간 늘어나지만 휴일 일수가 기존 104일에서 182일로 늘어난다. 

현대제철은 4조 2교대 근무제도를 올해 4분기부터 시범 운영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부결되면서 개선 방안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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