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28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28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7.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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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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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외 상승 마감 …달러 지수 약세 영향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 주목

달러 지수가 FOMC 회의 결과 공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유럽 시간대에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증시 개장 전후로 다시 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품목마다 등락을 달리했다. 

지난 2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전기동이 톤당 9,697달러(-12), 알루미늄 2,516달러(+18.5), 아연 2,951.5달러(+3.5), 연 2,369.5달러(-15.5), 니켈 1만9,583달러(+215), 주석 3만5,671달러(-89)를 각각 기록했다. 

런던 오전장에서 전기동과 연, 주석 가격이 하락했지만 오후 거래에서 전기동을 제외하고는 상승 움직임을 보이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대부분 전일대비 상승했다. 

전기동 가격은 이날 리스크 회피성 매물이 유입되며 약 1% 가량 하락마감했다. 달러의 강세와 LME 창고 재고가 5,000톤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커졌다. 다만 아직 다양한 긍정적 소식들이 전기동의 가격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페루 라스 밤바스(Las Bambas) 광산이 지역주민들의 도로 점거로 조업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7월 들어 중국 양산항 수입 전기동 프리미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 정저우 대홍수로 인해 재건 재료 수요가 기대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열풍으로 인한 수요 확대,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이 전기동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이날 현물-3개월물 스프레드가 20달러 현물 할인에서 10달러의 현물 프리미엄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수급의 타이트함이 부각되어 10거래일 만에 톤당 2,500달러 선으로 올라 앉았다. 마감 기준으로 이날 2% 가량 상승한 알루미늄은 지난 5월의 고점 탈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 산업 및 교통 허브 중 하나인 정저우시의 폭우 영향으로 중국 내 공급 차질 및 인프라 재건에 필요한 금속 수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정저위시는 중국 전체 구리 반제품 생산의 3.3%, 알루미늄 반제품 생산의 약 4.5% 차지하는 주요 지역이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하여 경기 회복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27~28일 진행된 미 연준의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속도에 어떠한 논의가 이뤄졌을 지에 대해 투자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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