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틸, 기업설명회 개최…“고품질 철강 소재산업 선도할 것”

아주스틸, 기업설명회 개최…“고품질 철강 소재산업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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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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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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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 
8월 2일~3일 수요예측, 9일~10일 청약 거쳐 20일 코스피 상장 예정

아주스틸(대표 이학연)이 30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후 비전을 밝혔다. 자체 프리미엄 건자재 브랜드 ‘아텍스(Atex)’를 기반으로 건자재 시장을 공략하고 물론 자동차, 태양광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학연 대표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철강 제조는 통상레드오션으로 여겨지는 산업이지만 당사는 고객사 니즈에 선제 대응하는 솔루션 마케팅을 해법 삼아 디자인 강판이라는 니치마켓을 개척해왔다”며 “프리미엄 가전이 대세로 떠오른 지금,고품질 철강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당사의 수혜가 시작되고 있다”고 비전을 밝혔다. 

아주스틸은 가전용 컬러강판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컬러강판은 철의 표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해 항균 등 기능성과 화려한 외관을 부여한 철강 소재로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프리미엄 라인과 건자재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된다. 국내 메이저 가전업체이자 글로벌 리딩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2020년 기준 매출의 69.0%가 가전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으로 컬러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필요한 기술 및 제조설비를 모두 내재화했다는 점이 꼽힌다. 아주스틸은 자체 개발 기술인 롤투롤(Roll to Roll) 디지털프린팅, UV초박막코팅을 비롯해 강판 표면을 디자인하는 모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자, 컬러코팅라인(CCL)을 주축으로 제품화를 위한 모든 설비 및 공정을 직접 갖춰 고객사별 특화된 제품을 개발, 양산할 수 있다.

EVI(Early Vender Involvement) 협력 체계 역시 글로벌 유수의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요인이다. EVI는 고객사의 신제품 기획,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새로운 제품 컨셉에 적합한 소재와 디자인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신제품 개발 초기부터 협력하므로 양산물량을 확보하고 품질 안정에 따른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다.

아주스틸 이학연 대표이사가 IPO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주스틸)
아주스틸 이학연 대표이사가 IPO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주스틸)

아주스틸은 2018년부터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11.6%를 기록한 끝에 2020년 매출액 5,698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4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0.9%를 달성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가전테리어’ 트렌드로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전체 가전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아주스틸은 가전용 컬러강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계적 생산능력 확대를 진행 중으로,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2020년 말 연 12만톤에서 김천공장 1차 투자를 거쳐 연 22만톤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2차 투자를 통해 생산가능물량을 2022년 연 30만 톤까지 늘리는 한편 기존 고객사어플리케이션 적용 비중을 확대하고 국내외 거래선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품질 철강 소재에 특화된 기술력 및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건자재, 자동차, 태양광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특히 자체 프리미엄 건자재 브랜드 ‘아텍스(Atex)’를 기반으로 건자재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대리석, 타일, 목재, 벽지 등 기존 건축자재를 컬러강판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컬러강판은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높으며 고품질 커스터마이징 디자인이 가능해 시장 경쟁력이 높다는 보고 있다. 

아주스틸의 총 공모주식수는 693만7,500주로 주당 공모가액은 1만2,700원~1만5,100원, 공모규모는 881억원~1,047억원 규모다. 8월 2일~3일 수요예측, 9일~10일 청약을 거쳐 8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학연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은 단지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이 아닌,1960년대 컬러강판 개발 후 새로운 세대 진입을 의미할 만큼 획기적인 혁신 기술”이라며 “당사의 주력 산업인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가 기회로 작용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고품질 소재 개발 및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 확대는 물론 수익성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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