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급등…톤당 1만달러 돌파 마감
전기동價 급등…톤당 1만달러 돌파 마감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10.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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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창고 재고 감소 지속 … 최근 가용재고 급감
타이트한 수급 우려에 백워데이션 확대 … 달러 약세 등 투심 개선

전기동 가격이 런던시장에서 급등하면서 4개월여 만에 톤당 1만달러 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지난 1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오피셜 가격(오전 2nd ring 기준)은 현물이 전일대비 310달러 상승한 톤당 9,971달러를, 3개월물은 280달러 오른 9,84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날 마감종가는 현물과 3개월물 모두 일제히 톤당 1만달러를 상회했다. 

※ 자료 :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
※ 자료 :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

 

마감종가 기준으로 4개월만에 다시 1만달러 선을 넘어선 전기동 가격은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확연히 개선됐고 달러 약세와 재고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급격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LME 창고의 전기동 재고가 반입 없이 반출만 나오고 12거래일 연속 감소한 가운데 가용재고(on warrants)가 5만톤 아래로 떨어지며 전체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 수준에 그쳤다.

단기간 내에 과매수 경향이 분명히 보이긴 하지만 거래소 가용재고가 최근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력난 등에 따른 단기적인 타이트한 수급 우려가 전기동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현물과 3개월물 가격 간 스프레드는 백워데이션이 지속되면서 현물 프리미엄이 131달러로 벌어졌고,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149달러까지 확대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달 상승폭이자 시장 전망치인 5.3% 상승을 소폭 상회했다. 또한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0.7%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함과 동시에 지난 1996년 10월 통계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수 상승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의 전기동 수입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전기동 수입 수요를 가늠하는 척도인 양산항 프리미엄은 지난 9월 중순까지 톤당 100달러를 밑돌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톤당 120달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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