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조업일수 감소·계절적 비수기에 3분기 매출 전기比 5.3% 감소

세아베스틸, 조업일수 감소·계절적 비수기에 3분기 매출 전기比 5.3% 감소

  • 철강
  • 승인 2021.10.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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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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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중심 영업전략에 세아창원특수강은 상대적으로 선방
4분기 성수기 진입 및 물류대란·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실적 개선 기대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이 조업일수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적이 개선됐다.

세아베스틸이 잠정 집계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074억6,6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5% 감소한 652억9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3% 감소한 515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전기 대비로는 하계휴가 및 추석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영업일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특수강 제품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생산량이 올해 반등하며 특수강 제품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전년 동기 특수강 제품 판매량 및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5,439억5,1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3.6%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51억9,3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1.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1억7,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3.1% 감소했다. 영업이이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이는 견조한 글로벌 특수강 수요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류대란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여파로 인한 자동차 생산 감소로 전분기 대비 특수강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코로나19 이후 특수강 수요 회복과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 생산량 증가에 따른 단위당 생산 고정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고, 3분기 누적 별도 영업이익이 1,193억원에 달했다.

세아베스틸은 향후 수출 물류대란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 시 특수강 이연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3,667억7,7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3억6,8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6%, 당기순이익은 246억1,9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니켈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적극 반영하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통해 세아그룹 편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4분기 전망과 관련하여 국내외 최근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 고조와 전력난 심화, 미국의 테이퍼링 및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철강 수요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10월부터 하반기 성수기 진입, 자동차 반도체 수급 완화 조짐 및 조선용 수주 본격화 등으로 판매 회복이 기대되며, 글로벌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철강 감산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특수강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동절기 진입에 따른 철스크랩(원재료) 가격이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의 감산에 의한 공급량 축소로 철강 가격이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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