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산은·포스텍과 미래산업에 2,000억 투자

포스코, 산은·포스텍과 미래산업에 2,000억 투자

  • 철강
  • 승인 2021.11.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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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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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체결

산업은행과 포스코, 포스텍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한다. 총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포스코, 포항공과대학(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일조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악에 따라 산업은행은 포스코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하고 포스텍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해외 진출, 대기업과 사업 연계 등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아이디어 공모 7442건, 창업보육 442팀, 투자 132개사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벤처플랫폼’ 전략을 수립, 벤처펀드와 벤처밸리를 조성해 벤처 생태계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왼쪽부터) 포스코 정창화 신성장부문장, 포스텍 김무환 총장, 한국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

포스텍은 더타임즈가 발표하는 소규모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3위, 아시아 1위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유일 3세대,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보유하는 등 첨단 기초연구 인프라를 보유했으며 제넥신, 압타머사이언스 등 유수의 벤처기업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창업의 요람으로 불린다.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직접투자와 민간 벤처캐피탈 펀드에 출자하는 간접투자를 통해 창업초기부터 유니콘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벤처투자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4대 과학기술원(카이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과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과학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포스코-포스텍과의 협약으로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두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 산업은행은 4대 과학기술원과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 포스텍 관련 테크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해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포스코, 포스텍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하여 경북, 포항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소재 벤처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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