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서기로 약속

포스코,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서기로 약속

  • 철강
  • 승인 2021.11.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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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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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무총리실과 ‘청년희망ON’ 협약 체결
1만4천명 직접 채용 등 3년 간 2만5천개 일자리 창출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본사와 주요 계열사를 통해 향후 3년 간 총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정부와 포스코는 10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청년희망 ON(溫, On-Going)’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향후 3년간 총 2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고, 포스코 그룹에서는 최정우 회장, 김학동 사장, 정창화 부사장, 오석근‧양원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국무총리실 청년조정위원회 황경민 위원, 포스코에서 투자받은 벤처 창업가(1명), 취업 교육 프로그램인 ‘포유 드림(POSCO Youth Dream)’ 수료 후 포스코 등에 취업한 MZ세대 참가자(3명), 포유드림 수료자들을 채용한 벤처기업의 임원(1명) 등 6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고충과 일자리 창출 방안, 취업 교육 및 창업과 관련한 경험 등을 함께 공유했다.

포스코 그룹은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1만4,000명, 3년간 벤처투자 및 ‘포유 드림’등의 확대를 통해 일자리 1만1,000개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2차전지 소재와 수소, 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신설 부문 인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벤처,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 원,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같은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 원 등, 총 5,360억 원을 투자하여, 일자리 5,9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 드림’의 확대 운영을 통해 3년간 5,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취업 아카데미’ 연 1,200명(기존 800명)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연 200명(기존 100명)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 연 300명(기존 200명)으로 각각 증원키로 했다.

포스코와 고용노동부는 올해 체결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을 기반으로 정부-기업간 협력을 통해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 등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의 다섯 번째 파트너십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이 일자리 찾기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 세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하고, “청년들은 좋은 교육을 받아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들은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면, 청년도, 기업도, 나라도 좋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리는 “포스코가 아무 것도 없던 포항의 모래밭에서 기적을 만들었는데, 이제 그 기적이 우리 청년들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란다”면서, “과감한 결단을 해준 포스코 그룹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관이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 취지에 공감해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포스코까지 모두 5곳으로, 이들이 약속한 청년 일자리는 13만3,000개에 이른다. 이외에도 교육 수료 후 취업 여부가 결정되는 일자리 4,800개도 있어 일자리 창출 효과는 최대 13만7,800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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