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CCU 기술개발 및 통합실증 예타사업 본격 추진

정부, CCU 기술개발 및 통합실증 예타사업 본격 추진

  • 정부정책
  • 승인 2021.12.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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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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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 및 통합실증사업 검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달성 및 탄소중립목표 실현
14개 CCU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기업 수요 반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예비타당성 기획 총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3050 CCU 기술개발 및 통합실증' 기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그간 정부 주도로 지원한 CCU 원천 기술 및 초기 단계의 실증 기술을 기업 현장에 적용하여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6월 'CCU 기술 혁신 추진전략' 통해 2030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14개 CCU제품 후보군을 도출했다. 또 중점 투자가 필요한 59개 기술을 선정하고 기술 고도화 및 실증을 위한 대규모 CCU 예타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제품 기술 분야는 화학 전환과 광물 탄산화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화학 전환 후보군으로는 ▲플랫폼화합물(합성가스,메탄올) ▲유기산(초산,개미산,옥살산) ▲유기카보네이트(디메틸카보네이트,알킬렌카보네이트) ▲탄화수소(올레핀) ▲고분자(폴리카보네이트,폴리우레탄) 등이다. 광물 탄산화 후보군은 ▲시멘트 및 건설소재(CO2 양생 및 반응경화시멘트, CO2 광물화 건설소재) ▲무기탄산계화합물(탄산칼슘,중탄산나트륨) 등이 있다.

   사업 기획을 위해 구성된 총괄위원회는 김재현 공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이산화탄소 다배출 업종인 발전∙철강∙시멘트∙석유∙화학∙정유 등 다수의 수요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예타 기획 방향 및 주요 이슈사항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부처간 협력을 통해 '3050 CCU 기술개발 및 통합실증 사업'을 기획하여 2022년 상반기 예타 조사 신청을 거친 후 2024년까지 착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전환 정책관은 "기술을 넘어 CCU를 탄소 중립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글로벌 기후 위기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조기 상용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탄소중립선언,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로 CCU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CCU 관련 사업은 기술개발의 시급성이 큰 시장으로 향후 지속 성장할 전망이며, 아직 형성되지 않은 신사업 분야이기에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핵심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이번 회의를 통해 CCU 기술개발 추진전략이 가시화된 만큼 향후 정부 역할과 정부 지원에 따른 기업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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