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와 친환경 모듈러 하우스 표준화 모델 개발
포스코건설이 미래건설의 핵심 솔루션인 탈현장화(OSC·Off-Site Construction) 차원에서 친환경 모듈러 주택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의 독자적 설계 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실적, 철강 소재 등 그룹의 역량을 더해 모듈러 주택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친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과 국내 전문인력 수급난 등 건설환경 변화로 현장 건설에 수반된 문제 해결이 시급해지자 모듈러 주택을 해결 방안으로 택한 것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미래 건설 시장 선점은 물론, 강건재 신수요까지 창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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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은 전체공정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이 최소화돼 안전사고 위험이 적고, 현장 소음 및 분진도 저감돼 민원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공사기간도 동일 평형 기준으로 철골콘크리트구조 대비 40~60% 단축되는 것도 강점이다.
현장에서는 자재절단 등의 작업이 없기 때문에 시공과정에서도 폐기물 발생이 거의 없고, 사용 후에도 자리를 옮겨 재사용하기 때문에 철거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최근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동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모듈러 하우스 현장 숙소는 직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건축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환경친화적이어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과 부합한다"며 "모듈러 하우스가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모듈러 건축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