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연임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확대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연임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확대

  • 철강
  • 승인 2021.12.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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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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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4년 연속 연임에 성공

포스코케미칼의 민경준 사장이 4년 연속 연임에 성공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개발과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회사 설립 등 주요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민 사장이 꼽힌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22일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주요 그룹사 대표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의 민 사장을 재신임 하게 됐다.

지난 2019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을 진두지휘해온 민 사장은 이번 연임으로 네 번째 연임을 성공시켰다. 내년도에도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양극재, 음극재 소재 기술에 발빠른 투자 및 R&D, 공급 등의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배터리(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해외 거점을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과 화유코발트가 중국에 운영중인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의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총 2,8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합작법인은 각각 연 3만톤 규모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라인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3만5,000톤으로 확대한다. 올 하반기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23년부터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극재 3만5,000톤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약 39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이어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한다. 배터리 소재 기업이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를 만든 것은 세계 최초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은 합작사를 설립하고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의 상세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얼티엄셀즈의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됐다. 현재 광양에 연산 6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신설하는 북미 공장을 통해 대규모의 양극재를 추가 공급하며 GM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민 사장은 인조흑연 음극재 준공식에서 "우리 힘으로 이뤄낸 음극재 국산화, 양극재 양산기반 마련, 침상코크스 국산화 등은 끊임없는 도전의 결실로 마땅히 자부심을 가질 일”이라며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50년,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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