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 1~2월 제품 가격 인상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 1~2월 제품 가격 인상

  • 철강
  • 승인 2022.0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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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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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향 탄소강 및 STS 봉강·선재 가격 인상

국내 특수강 시장 선두업체인 세아베스틸(대표이사 김철희)과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 철스크랩과 니켈, 크로뮴 등 원료 가격 강세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당초 특수강업계에서는 올해 기저효과 소멸로 인해 특수강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제품 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철스크랩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합금철 원료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우선 세아베스틸은 최근 자동차향 탄소강 가격을 톤당 5만1,000원, SCR 가격은 톤당 6만6,000원, SCM 가격은 톤당 7만8,000원 인상했다. 이는 철스크랩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서차지제를 실시하는 가운데 완성차업체와의 협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세아창원특수강도 2월 1일부로 STS 선재의 경우 200계는 톤당 10만원, 300계는 톤당 30만원, 316계는 톤당 40만원 인상하고, STS 봉강은 300계는 톤당 30만원, 316계는 톤당 40만원씩 인상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자동차부문의 수요 부진은 지속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면서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STS의 경우 니켈, 크로뮴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특수강 시장은 비수기에도 기계 및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자동차산업 공급망이 안정화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특수강 수요는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주요 원부자재 가격 강세도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특수강 제품 가격은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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