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특강, 2021년 매출 전년比 34.0% 증가

원일특강, 2021년 매출 전년比 3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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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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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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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순이익 전년比 639.0%, 1,244.0% 증가, 3월 23일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 개최

특수강 유통업체 원일특강(대표이사 신용문)이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주요 전방산업 경기 호조, 제품 가격 강세 등으로 인해 영업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일특강의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34.0% 증가한 3,278억9,4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69억3,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39.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4억9,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244.0%나 증가했다.

원일특강 회사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원일특강 회사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회사 측은 “하반기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산업 생산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산업기계와 중장비, 부품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출 호조로 특수강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철스크랩과 니켈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원일특강은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250원의 배당금을 지급(시가배당율 1.8%)할 계획이다.

원일특강은 오는 3월 오전 9시 경기도 시흥시 원일특강 본사 4층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총회 개최 후 1달 내로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배당금 관련 보고 외에 사업보고와 부의안건 의결을 실시한다. 우선 사업보고를 통해 ▲감사의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실시한다.

부의안건으로는 ▲제1호 의안 : 제4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 : 이사선임의 건, 제2-1호 의안 : 사외이사 윤기수 선임의 건 ▲제3호 의안 : 감사선임의 건(상근감사 1명), 제3-1호 의안 : 상근감사 박희란 선임의 건 ▲제4호 의안 :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제5호 의안 :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심의 및 의결한다.

한편 원일특강은 올해 신규 인수합병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동차부문 신사업과 해외사업, 단조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특수강 유통가공업체인 비엠스틸은 64억원, 비엠스틸의 관계사인 효성금속을 32억원에 인수한 원일특강은 12월 두 회사를 합병했다.

원일특강은 비엠스틸과 효성금속이 모두 현대제철의 특수강 제품군에 대한 유통판매 및 가공 경험을 갖추고 있어 향후 경영 정상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합병한 회사들을 통해 원일특강은 회사의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자동차 관련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리고 원일특강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목표를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차부문 신사업 외에 기존에 인수한 단조사업 확대와 함께 베트남법인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원일특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해원단조 인수 후 설비 및 인적자원의 합리화를 추진했고, 해원단조는 현재 경영정상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해원단조는 매출액이 1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국내 조선경기 회복과 함께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경우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일특강은 향후 고유기술 확보 및 이를 활용한 신시장 개척으로 해원단조를 업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현재 베트남 경기가 다소 침체된 상황이지만 공구강 판매를 중심으로 향후 원일특강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수 있게 적극적 판촉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 베트남 시장 진출은 국내 시장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마련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법인도 2022년 하반기 이후에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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