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 1년 만에 세계 9대 ‘선급 인증’ 획득

SM스틸, 1년 만에 세계 9대 ‘선급 인증’ 획득

  • 철강
  • 승인 2022.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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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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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테인리스 후판社 최초 글로벌 9대 선급인증 획득
SM그룹, 철강 소재 국산화 사업 또다시 ‘쾌거’...국내 대부분 선박 수주 건에 적용 가능

스테인리스(STS) 후판 전문 제조사 SM스틸(대표 김기호)이 IACS(국제선급연합회) 정회원 국가 소속 9대 선급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밝혔다.

선급 인증은 선박이나 해상 구조물 등의 분야에서 각국 선급협회가 요구하는 규정 충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일부 국가에서 발주되는 선박은 해당 국가의 선급 인증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선박용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SM스틸은 2021년 4월부터 RS(러시아)를 시작으로 KR(한국)과 RINA(이탈리아), CCS(중국), DNV(노르웨이/독일), LR(영국), BV(프랑스), ABS(미국), NK(일본) 등 9개 선급인증을 약 1년 만에 모두 획득했다.

SM스틸 측은 현재 국내에서 9대 선급 인증을 모두 확보한 스테인리스 후판 제조업체는 자사뿐이라고 강조했다.

SM스틸의 STS연구소 송관복 소장은 “국내 조선사가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한 모든 LNG운반선 화물창에 소요되는 고품질, 고사양 스테인리스 후판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국내 주요 조선사 및 선박기자재 제조업체들이 SM스틸의 선급인증 취득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던 가운데 SM스틸은 이번 9대 선급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외 주요 조선, 해양구조물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부문 계열사인 SM스틸은, 지난 2020년 6월 전북 군산에 STS 후판 공장을 준공한 이래,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2만5천톤, 약 900억원 규모의 STS 후판을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특히, 군산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레벨러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사들로부터 후판의 평탄도 등 제품의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M스틸 김기호 사장은 “SM스틸 군산공장은 ‘철강 기초소재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일으켜보자’는 우오현 회장님의 뜻에 의해 설립된 공장으로, 이번 9대 선급인증을 전부 취득한 것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고(高)사양, 고가격 후판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며 “STS 후판 전체적으로는 올해 약 5만5천톤 이상의 스테인리스 후판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SM스틸의 군산 STS후판 공장
SM스틸의 군산 STS후판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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