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안전대응 협의회’ 신설

철강업계, ‘안전대응 협의회’ 신설

  • 종합
  • 승인 2022.03.15 16:47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노동자 사망사고에 철강업계와 안전대책 점검

최근 철강 생산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철강산업 안전대응 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최우석 소재융합정책관 주재로 ‘철강업계 현장 안전 강화방안 점검 화상회의’를 열어 국내 대표 철강 기업 및 철강협회와 안전관리 현황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베스틸 등 국내 대표 철강업체들이 참여해 사별 안전관리 체계와 대응현황을 발표했다. 이들 철강업체는 안전관련 대응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격상하고 예산도 대폭 확대하면서, 사고예방 측면에서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직원 대상 안전교육 강화, 작업장 안전관리요원 배치 확대, 현장 위험성 평가제도 강화, 불완전한 현장 신고제 운영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철강 생산현장에서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업계는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체별 안전 관련 임원이 참여하는 ‘철강산업 안전대응 협의회’(가칭)를 신설하고, 주기적으로 안전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대재해의 90% 이상이 비일상 작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강업체들은 해당 협의회에서 다양한 작업사례 분석과 안전대응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며, 안전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매출을 지키고 중장기적으로 이익을 늘리기 위한 ‘자산’”이라며 “작업자의 실수까지 염두에 두고 안전장치를 설계하는 등 안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줄 것”을 업계에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