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전년比 매출 26%·영업이익 170% 급증...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

현대비앤지스틸, 전년比 매출 26%·영업이익 170% 급증...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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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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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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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강판 내수 판매 6,900억원 달해...수출도 전년比 24% 급증 ‘호조’
이선우 부사장 각자 대표로 선임...정일선·이선우 투톱 체제
소량 다품종 시대 대응 준비 나서...고수익 특수품 위주 사업구조 ‘지향’

현대비앤지스틸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이사와 감사를 선임했다. 회사 경영실적은 지난해 국내외 스테인리스 소비 개선과 판매 가격 상승 영향으로 크게 개선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은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이사회 직전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한 길태민 사외 이사의 자리를 대신해 연세대 신소재 공학과 이영우 정교수와 전상오 변호사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이사회 이후, 경영 방식을 기존 정일선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선우 기획운영 총괄 부사장을 대표 이사에 추가하여 각자 대표 제체로 변경했다. 급변하는 스테인리스 시장과 대외 경영 이슈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현대비앤지스틸은 이번 주총을 통해 지난해 단독 경영 실적으로 매출액 8,549억5,200만원을 신고했다. 전년 매출액 6,799억8,100만원 대비 25.7% 급증했다. 수익성은 2020년 경영부진에서 완전하게 벗어난 듯 크게 신장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89억4,900만원, 692억9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9.1%, 196.6%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원료 가격 강세와 글로벌 스테인리스 수요 증가로 내수 판매와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제품 판매 가격도 지속적으로 인상 적용된 결과라고 풀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비앤지스틸의 지난해 스테인리스 강판 내수 판매액은 6,896억2,200만원 수준으로 전년 5,348억2,800만원 수준보다 28.9% 급증했다. 스테인리스 강판 수출액은 1,224억9,100만원으로 전년 988억3,600만원 대비 23.9% 증가했다.

이 중 내수는 대리점 매출 비중이 54%, 실수요 및 로컬 매출 비중이 46%를 차지했다. 수출은 전문상사를 통한 실적이 26%, 직접 수출이 74%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유럽과 중동, 일본 등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추진됐다.

현대비앤지스틸 관계자는 “다양한 생산품목 중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표면가공도가 높은 제품은 소량 다품종으로 시장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이에 기존 가공 설비를 보완하거나 외주 가공업체를 확보 또는 연계하는 생산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은 주총 의결 결과에 따라 보통주식 1주당 100원(시가배당률 0.58%), 종류주식 1주당 150원(0.21%) 수준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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