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현대제철, 수익성 대비 저평가·판가 지속 상승 기대”

증권업계 “현대제철, 수익성 대비 저평가·판가 지속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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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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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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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전담 애널리스트, 현대제철 1분기 실적 발표 후 ‘매수’ 의견
조선향 후판·자동차향 강판 등 실수요價 인상 전망 및 영향 ‘기대’

현대제철의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이후 증권업계가 2분기 실적에 대해서 긍정적 기대감을 타나냈다. 특히 증권업계는 현대제철의 조선용 판가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목표주가로 주당 5만6,000원을, 투자의견을 ‘Buy(매수/유지)’로 산정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며 “특히 고로 사업은 원료 가격 상승 영향이 크게 받았고, 건설 경기 호조로 전기로 사업 수익성 양호했으며 실수요향 판매 가격 인상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로 평가했다.

그는 2분기 전망에 대해서도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이익 증가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연구원도 현대제철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2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목표 주가 6만7,000원/매수 의견)했다. 이 연구원은 “약세를 보였던 중국 철강 가격을 생각한다면 1분기에 현대제철이 보여준 판매 단가 하락 폭은 상당한 선전을 했다는 표현이 가능하다”라며 “2분기 역시, 직전 분기에 이어 원재료 부담이 심화되는 구간이지만 자동차 및 조선 등 주요 수요산업과의 가격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며 기존 전망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목표 주가 주당 6만2,000원)과 교보증권 백광제(주당 5만7,000원), BNK투자증권 김현태(6만5,000원), 대신증권 이태환(6만8,000원), 하나투자증권 박성봉(7만원), 신한금융투자의 박광래·최민우(5만6,000원) 연구원 등도 현대제철 주가에 대해 매수의견을 밝혔다. 대부분의 연구원들은 중국 철강 생산 감소와 현지 당국의 수출 억제로 국내 철강 가격이 인하 압박을 받지 않은 점을 긍정적으로 보며 빡빡한 국산 수급 상황이 제품 가격 인상 적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들 연구원들은 중국 철강 수요 및 현지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일부 연구원들은 지속적인 제조원가 상승으로 현대제철의 판재류 부문 평균판매단가(ASP)가 톤당 3만원 수준 하락한 점 등을 우려 사안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증권·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철강업계가 실적에 비해 유독 저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초 시장 전망과 달리, 조선용 후판 가격 등이 인상 합의될 전망인 가운데 저평가를 받는 현대제철 주가도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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