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가스총회에서 ‘친환경 미래 솔루션’ 제시

포스코, 세계가스총회에서 ‘친환경 미래 솔루션’ 제시

  • 철강
  • 승인 2022.06.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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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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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사와 업무협약을 통한 친환경 미래 제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MOU를 체결 수소배관 개발 협력 추진

포스코가 가스관련 세계 최대규모 국제 행사인 ‘2022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에서 친환경 미래 솔루션을 제시했다.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전시회는 세계에너지총회(WEC), 세계석유회의(WPC)와 더불어 세계 3대 에너지 행사 중 하나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포스코 전시관은 미래 에너지 사업 속에서 소재의 중요성과 방향을 조명하고, 환경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가스총회는 가스산업의 발전과 가스에 관한 지식, 기술, 정보보급을 위해 국제가스연맹(IGU)이 주최하고,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가스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회의이자 축제다.

이번 2022 세계가스총회에는 코로나19 이후 2년 반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면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으며, 전 세계 에너지 관련 기업인, 각국의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학계 대표가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개막일 전시회에는 미국의 쉘(Shell), 쉐브론(Chevron), 엑슨모빌(ExxonMobil),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일본의 미쓰비시(Mitsubishi)를 비롯해 카타르, 오만, 말레이시아, 가나, 인도 등 굴지의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포스코 전시관은 미래 에너지 사업 속에서의 소재가 나아가는 방향을 알리고, 글로벌 에너지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 전시관을 들어서면 ‘Steel Enables a Green Tomorrow’라는 친환경 슬로건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탄소 발생 없이 철을 만드는 것이 친환경 미래 사회 건설의 첫번째 단추라는 점을 강조한 포스코의 슬로건이다.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 탄소 발생 없이 철을 만드는 포스코만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HyREX’도 함께 소개했는데, 이 HyREX를 쉽게 설명한 인포그래픽 영상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포스코 전시관 입구

전시관 내부로 들어서면 세계가스총회과 포스코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포스코의 친환경 강재가 그것. ‘세계가스총회’가 전세계 에너지사업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공유의 장인만큼, 에너지 생산 설비 및 운송 수단에 사용되는 포스코의 강재 그린어블(Greenable) 또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Greenable은 ‘친환경’의 Green과 ‘가능하게 하다’의 Enable의 합성어로 철을 사용해 청정한 에너지를 만들고, 이 에너지는 다시 탄소 없이 철을 만든다는 개념을 가진 포스코의 친환경 에너지 강재 브랜드로, 풍력,태양광,수소 에너지 설비에 사용되는 강재를 각각 Greenable Wind, Greenable Solar, Greenable H2로 구분한다.

풍력, 태양열, 수소 뿐만 아니라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에너지인 LNG에 대한 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는데, 포스코 부스에서는 LNG를 생산, 수송하는데 사용되는 강재에 대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었다. 부스 한 부분에 포스코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추진선의 모형과 LNG 저장 탱크 등이 설치되어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2 세계가스총회에서 다양한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이 포스코의 전시관을 찾았다. 포스코는 이번 전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를 알리고 기술 미팅과 업무협약 등으로 미래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장인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이 참여해 한국가스기술공사(KOGAS)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친환경 수소배관 개발부터 법규 제·개정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쉘, 엑슨모빌 등 글로벌 주요 기업과 업무 미팅을 진행해 향후 비즈니스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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