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인도 합금철 수출 전년比 22.7% 증가

1분기 인도 합금철 수출 전년比 22.7% 증가

  • 철강
  • 승인 2022.06.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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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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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생산 규제·봉쇄조치 여파에 실리콘·망가니즈 계열 합금철 위주로 수출 증가

기저효과 소멸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합금철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 규제 등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인도의 1분기 합금철 수출이 증가했다.

인도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월 합금철 수출은 21만4,103.7톤으로 전월 대비 9.8% 감소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수출이 감소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럽의 에너지 대란과 산업 활동 침체, 중국 및 신흥국들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봉쇄조치,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의 경기 침체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망가니즈와 크로뮴 계열 합금철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다른 품목들은 대체로 수출이 증가했다.

3월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실리코망가니즈 수출은 각 4만745.8톤, 1만1,057.8톤, 10만71.0톤으로 전월 대비 12.8%, 20.1%, 10.1% 감소했다.

고탄소 페로크로뮴과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5만7,651.4톤, 806.3톤으로 전월 대비 6.8%, 0.7% 감소했고, 실리코크로뮴과 페로텅스텐은 수출 물량이 없었으며, 페로니켈은 0.1톤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저탄소 페로실리콘, 저탄소 페로크로뮴 수출은 각 2,249.6톤, 115.8톤, 1,071.3톤으로 전월 대비 11.4%, 57.6%, 147.1% 증가했다.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타이타늄, 페로바나듐과 페로니오븀 수출은 각 31.5톤, 273.6톤, 23.7톤, 6.0톤으로 전월 대비 29.6%, 81.2%, 92.7%, 300.0% 증가했다.

3월 수출은 감소했지만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으로 전반적 철강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중국의 생산 규제 및 봉쇄조치 여파로 세계 시장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1분기 인도의 합금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67만7,015.9톤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생산 규제 여파로 실리콘과 망가니즈 계열 합금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실리코망가니즈 수출은 각 12만9,559.5톤, 3만6,297.6톤, 6,000.4톤, 32만950.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153.4%, 56.5%, 38.8% 증가했다.

저탄소 페로크로뮴과 페로니오븀 수출은 각 2,135.5톤, 7.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1%, 127.3% 증가했다.

반면 저탄소 페로실리콘과 고탄소 페로크로뮴 수출은 각 267.0톤, 17만8,323.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7.4% 감소했고, 실리코크로뮴과 페로텅스텐은 수출 물량이 없었으며, 페로니켈은 0.1톤 이하를 기록했다.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타이타늄, 페로바나듐과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56.9톤, 505.3톤, 36.9톤, 2,875.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21.8%, 9.3%, 0.4% 감소했다.

한편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신흥국들의 봉쇄조치가 지속되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유럽의 경기 둔화가 심화되는 한편 미국의 통화 긴축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된 탓에 수요 감소로 인해 합금철 수출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월부터는 중국의 봉쇄조치가 해소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주요국들이 경기부양책을 확대하고, 2분기 말부터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 해소로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하반기 합금철 수출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인도 정부가 5월부터 철강 수출관세를 대폭 인상한 데다 내수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 합금철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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