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실물경제 지표 부진·재봉쇄 우려에 ‘↓’

(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실물경제 지표 부진·재봉쇄 우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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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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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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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비수기 진입·수요 둔화에 ‘↓’, 日 ‘보합’, 美·EU 금리 인상·에너지 대란에 ‘↓’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재봉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 등 실물경기 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철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6월 셋째 주 상하이와 톈진의 판재류 가격은 톤당 120~260위안, 봉형강류 가격은 톤당 70~280위안 하락했다.

봉쇄조치 여파로 중국의 실물경기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7% 감소를 상회한 것으로 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5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다.

산업 생산과 소비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도 여전히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내 상업요 부동산은 물론 주택 수요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5월 중국의 부동산 판매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31.8% 감소했다. 이는 전월 감소폭인 39.0%보다는 축소됐다. 그리고 5월 중국 70개 도시 신규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다.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주택 수요가 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철강업계 등에서는 중국 정부가 5월 이후 경기부양책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실물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베이징시에서는 6월 9일 이후 클럽발 감염자가 대거 증가하여 주요 지역 상점과 식당 영업을 중단했고, 상하이시에서도 6월 10일 이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자 중국 정부에서는 물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주요 도시에서의 확진자 증가는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대내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 남부 지역에서 폭우가 내리면서 건설업의 비수기가 시작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 철강업계에서는 제조업 경기 부진과 재봉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건설업마저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어 당분간 철강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철강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내수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해외 수요도 감소하면서 철강 가격이 하락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은 여름 장마철 비수기 진입으로 건설 경기가 둔화되고 수출 감소도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철강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국 경기 둔화와 함께 자동차 생산 감소로 인해 철강 가격이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은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국의 긴축 정책으로 해외 수요 감소도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철강 가격이 상승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0.75%나 인상하는 등 급격한 긴축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데다 물류 대란이 지속되면서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철강 가격이 급락했다.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와 위축, 물류 대란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철강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대란과 제조업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철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너지 대란 해결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에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3분기에도 철강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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