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증가 속 완료 건수·거래 성사율 상승
수요자-판매사 온라인 교량 역할 다할 것

그동안 원자재 가격 강세 속에 슈퍼 사이클로 이어졌던 철강재 가격 인상이 2분기 중반 들어 주춤하더니 2분기 말과 3분기 초에 접어들어서는 가격 하락 품목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가격 하락기 상황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 업체가 있다. 판매자 중심의 온라인 유통 거래 플랫폼 사이에서, 구매자 중심의 새로운 인사이트를 통해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도소마켓이 그 주인공이다. 

■구매자 중심 플랫폼으로 성공 역사 쓴다

올해 2분기부터 세계적 공급 이슈 속에 철강재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철스크랩 가격은 급등을 멈췄을 뿐만 아니라 3분기에 접어들면서 가격 하락 추세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 등으로 철광석 가격도 주춤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뒷받침했던 철강재 가격의 강세는 한층 옅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철강업계에서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조명도 시작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중심의 유통 시스템이 확산하면서 각 분야에서 온라인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국내 철강업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동참해 온라인 거래 플랫폼 구축에 한창이다. 다만, 그동안 철강업계에서 제조업체나 유통업체 중심으로 만들어진 대부분 플랫폼은 판매자 중심의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반면 도소마켓은 이러한 기존 흐름을 바꾸고 구매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뚜벅뚜벅 새로운 성장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도소마켓은 구매자가 원하는 품목을 전국 어디서나 제휴 판매사를 통해 공급하는 온라인 철강 거래 플랫폼이다. 

출범 후 약 1년이 조금 넘은 현시점에서 도소마켓의 일평균 사이트 방문자는 1만2,000여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266%, 거래 건수는 507% 성장률을 기록했다. 견적 요청 대비 거래 성사율 또한 평균 18.7%에서 34.0%로 늘었다. 

도소마켓 측은 이러한 성장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실수요자를 가까운 유통사들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자 하는 도소마켓의 차별점을 강조한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역할을 대신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수요자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는 말이다. 

■철강價 하락기, 더욱 빛 발하는 도소마켓의 진가

도소마켓은 단순히 철강재를 판매하는 쇼핑몰이 아니라 구매자와 판매자가 쉽고 편하게 철강재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최대한 많은 유통사들을 판매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니 실제로 2021년 1월 12개의 판매사로 서비스를 시작했던 반면 2022년 7월 현재는 전국 104개의 판매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협력 판매사의 수는 더욱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금과 같은 철강재 가격 하락기에는 수많은 판매사의 견적을 한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도소마켓의 강점이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한다. 

실제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사이트 재방문자 수는 2.4배 증가하였으며, 6월 기준 월간 거래 건수 중 58%가 재구매일 정도로 높은 재구매 비율을 자랑한다.

도소마켓 측은 "이는 아직 안 써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써 본 사람은 다시 찾게 된다는 도소마켓의 편리함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도소마켓 내부 설문조사에 의하면 구매자 비중은 조경, 인테리어, 건설 업체 순으로 많았다. 구매 품목은 각파이프, 철근, 형강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공사 기간이 짧고 시공 장소가 매번 바뀌어 철강 자재가 필요할 때마다 항상 지역 유통사와 견적 요청부터 새롭게 거래를 시작해야 했던 업체들이 도소마켓을 찾고 있는 셈이다. 항상 새로 견적과 거래를 되풀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떠나 도소마켓을 통하면 전국 각지 어디서든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게 철강재 견적을 받아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재방문과 재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에 지금과 같은 철강재 가격 하락 시기에는 많은 판매자의 견적이 한곳에 몰리는 도소마켓의 강점도 더욱 입소문을 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소마켓은 "최근 철강 및 유통 관련 이슈들과 계절 영향으로 현재 철강재 수요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해당 이슈들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작은 규모의 인테리어 업체, 제조업체들이 꾸준히 온라인을 통해 도소마켓을 방문하면서 오히려 전월 대비 완료 건수와 거래 성사율이 상승했다. 앞으로도 도소마켓은 철강재를 찾아 온라인을 떠도는 수요자들을 오프라인의 판매사들과 연결시켜줄 수 있는 교량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