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 천연가스 공급 재개 소식에 에너지 위기 우려 완화
美 기업들 실적 상회에 경기 침체 우려 살짝 덜어
中 부진한 경제 성장에 추가 부양책 기대하지만.. 금리 인상 영향 우려
알루미늄 공식 가격이 다시 한번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456.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448달러를 기록했고,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32만675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2,426달러에 종가 마감하며 톤당 2,400달러를 전후한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관찰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산업 국가들에 대해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곧 재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유럽의 에너지 위기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5일 연중 최저 가격에서 탈출해 다시 톤당 2,4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경기 침체 우려가 약간은 덜어졌다. 소비재, 제약, 금융,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가 있었다. 최근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시장 분석 기관은 맥쿼리 측 시장 분석가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비철금속 가격에 대해 "단기적으로 비철금속은 과매도 상태로 보인다. 수요 측면에서 확실하게 좋은 소식이 있기 전까지는 매도 우위의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현재 비철금속 시장을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이 0.4%에 그침과 동시에 코로나19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해 기대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행보가 이러한 수요 팽창 기대감을 상쇄할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