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탄소중립 대응 방안은?

글로벌 기업 탄소중립 대응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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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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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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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新기후체제下, 해외기업의 대응사례 및 기회 요인’ 보고서 발간
글로벌 기업 61개사 대응사례 분석...현지에서 조사한 생생한 정보 담아

‘新기후체제下, 해외기업의 대응사례 및 기회 요인’ 보고서 표지. (사진=KOTRA)
‘新기후체제下, 해외기업의 대응사례 및 기회 요인’ 보고서 표지. (사진=KOTRA)

팬데믹 이후 주요국들이 탄소중립을 정책목표를 수립하고 글로벌 기업들도 본격적인 탄소중립 경영에 나선 가운데 KOTRA(사장 유정열)가 ‘新기후체제下, 해외기업의 대응사례 및 기회 요인’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파리협정 이후 변화하는 주요국 탄소중립 동향과 해외기업의 대응사례를 파악하고 우리 기업의 기회 요인을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파리협정 이후 신기후체제로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각국 정부는 물론, 기업 차원에서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탄소중립 노력의 일환으로 RE100 가입기업(2022년 기준 361개사)이 점차 늘고 있으며, 이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주요국 탄소 관련 법·제도 현황 ▲글로벌 기업의 탄소중립 및 RE100 대응사례 ▲국내기업의 대응현황 및 기회 요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12개국 21개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된 글로벌 제조기업 61개사의 RE100 추진내용은 국내기업이 RE100을 실행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 내용 중 RE100에 가입된 글로벌 기업 61개사 중 30개사는 기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규제성 조치를 마련했으며, 자체 가이드라인 또는 지침을 수립해 협력업체를 평가·관리하는 방식이 가장 많았다. BMW 그룹과 TSMC사는 계약 체결 시 환경 관련 의무사항을 부여해서 관리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22개사는 협력업체 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협력업체 대상 교육, 전략수립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이 많았으며, 그 중 글로벌 타이어 기업인 콘티넨탈(Continental)사는 천연고무 원료를 공급하는 인도네시아의 소농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고무나무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국내기업도 탄소중립 선언, K-RE100 가입을 통해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주요국 정책과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 및 벤치마킹해서 변화된 환경에 맞춰 나가야 한다고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신기후체제에 따른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우리 기업에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사례를 분석하고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새로운 기회 요인을 창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新기후체제下, 해외기업의 대응사례 및 기회 요인’은 KOTRA ‘해드림’ 홈페이지(dream.kotra.or.kr/kotranews.index.do)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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