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수출 증가
실리콘·망가니즈 계열 합금철 위주 수출 증가, 3분기 수출 감소 후 9월부터 반등 예상
기저효과 소멸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따른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인도의 상반기 합금철 수출이 증가했다.
인도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월 합금철 수출은 22만8,663.5톤으로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6월 수출 감소는 아시아 주요국들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럽의 에너지 대란과 산업 활동 침체, 통화 긴축에 따른 미국의 경기 침체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망가니즈와 실리콘 계열 합금철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다른 품목들은 대체로 수출이 증가했다.
6월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저탄소 페로실리콘과 실리코망가니즈 수출은 각 3만4,313.1톤, 9,168.1톤, 130.5톤, 11만7,198.1톤으로 전월 대비 19.3%, 2.8%, 14.7%, 6.8% 감소했다.
저탄소 페로크로뮴 수출은 539.3톤으로 전월 대비 59.7% 감소했고, 페로니켈과 페로텅스텐, 페로바나듐과 페로니오븀은 전월과 달리 수출 물량이 없었다.
반면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고탄소 페로크로뮴,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타이타늄,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3,251.6톤, 6만2,129.6톤, 45.1톤, 177.0톤, 1,387.2톤으로 전월 대비 11.4%, 18.4%, 3,369.2%, 9.5%, 2.8% 증가했다.
6월 수출은 감소했지만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으로 전반적 철강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러시아산 수출 제재로 세계 시장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상반기 인도의 합금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136만9,213.9톤을 기록했다. 특히, 실리콘과 망가니즈 계열 합금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저탄소 페로실리콘, 실리코망가니즈 수출은 각 25만3,024.5톤, 6만3,370.5톤, 1만5,799.4톤, 780.8톤, 66만9,122.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116.0%, 103.8%, 26.1%, 44.8% 증가했다.
저탄소 페로크로뮴과 실리코크로뮴, 페로텅스텐과 페로니오븀,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5,070.8톤, 648.0톤, 1.0톤, 10.2톤, 7,235.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4%, 3,624.1%, 100.0%, 148.8%, 36.1% 증가했다.
반면 고탄소 페로크로뮴과 페로니켈,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타이타늄, 페로바나듐 수출은 각 35만2,916.3톤, 0.1톤, 146.8톤, 1,029.9톤, 57.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66.7%, 35.5%, 15.8%, 56.7% 감소했다.
한편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들의 건설 경기가 침체되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유럽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한편 통화 긴축에 따른 미국의 경기 침체도 지속되면서 수요 감소로 인해 인도의 합금철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월 이후에는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주요 신흥국들의 경기부양책으로 철강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대러시아 제재와 중국 정부이 감산조치로 인해 러시아와 중국산 합금철 공급이 감소하면서 인도의 합금철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인도 정부가 5월부터 철강 수출관세를 대폭 인상한 데다 내수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 합금철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